입력시간:2006.12.1814:36
“새해첫날동해안의장엄한해돋이보러오세요”
정해년(丁亥年)새해첫날,다채롭고풍성한해돋이행사를준비에전국이벌써술렁인다.
묵은때,얽힌감정등을훌훌털어내고힘차게솟아오르는붉은해처럼열정과희망으로새로운출발을다짐할수있는‘새해’가해맞이관광객을기다리고있다.
동해안최북단고성에서남쪽의제주까지전국유명해돋이명소를찾아보자.
최고의일출명소로꼽히는곳이다.예로부터낙산팔경등주변경관도수려한데다기도처로도이름나내방객의발길이끊이지않는다.
매년해맞이축전을열고있는호미곶은전국에서해가가장일찍뜨는곳으로,해넘이와해돋이를동시에볼수있는곳으로도유명하다.
부산기장군기장읍시랑리에있다.공민왕의왕사’나옹화상’이1376년창건한’한국3대관음성지’중하나.절입구에는육십갑자십이지상이봉안돼있고,’교통안전기원탑’이조심운전을당부한다.춘원이광수의시비와’청산은나를보고말없이살라하고’노래한나옹화상의시귀도눈에들어온다.백호바위에모신약사여래석불,일출암등에는소원을비는이들이줄을잇는다.
●향일암
‘해를향한암자’라는이름에걸맞게남해안최고의해돋이명소(사진)로손꼽히는곳이다.여수금오산기슭에자리잡아경관이빼어나다.길양편으로늘어선동백나무와들녘곳곳에풍성한’돌산갓밭’을따라가면임포항언덕위에향일암이올려다보인다.향일암은백제의자왕4년(644)에원효대사가창건했다.주차장에서향일암까지는걸어서15분정도.
◇가는길:남해고속도로순천IC~여수~돌산대교~돌산도~임포항~향일암.
●성산일출봉
제주의수많은오름이일출포인트라고는하지만제주사람들은역시빼어난주변경관을갖춘남제주군성산읍성산일출봉의해돋이를으뜸으로친다.성산일출봉은10만년전바다속에서수중폭발한화산체로고운화산재가분화구둘레에원뿔형으로쌓여화산섬을이뤘다.일출봉정상에는지름600m,면적이8만여평에이르는분화구가자리하고있는데,일출봉정상에서바라보는일출이압권이다.넘실대는검푸른바다속에서이글거리며솟아오르는장대한일출은동해의해돋이와는또다른감흥으로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