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생활 인터뷰
"1년동안배를타고망망대해에서생활하는것과비슷합니다."
남극에서의생활은어떤모습일까.지난2004년12월부터2006년1월까지13개월간남극월동(越冬)연구대대장으로남극생활을특혜(?)를누렸던홍성민박사는남극생활을고립된환경속에서계속되는자기자신과의싸움이라고전한다.
"문명세계와고립된곳에서하루24시간16명의대원이기지안에서만생활한다고상상해보세요.군대생활보다훨씬힘들더군요."5월부터9월까지이어지는남극의겨울은최대영하50도밑으로기온이떨어지고낮도어두컴컴하기만하다.반대로여름이면밤이돼도어두워지지않는백야현상이이어진다.
극과극을오가는이같은가혹한환경은인간의한계를시험하는듯하다.이때문에월동대원은세종기지를유지하기위한최소인원으로꾸려진다.당시그를포함,대원들의식사를준비하는요리사,건강을돌보는공중보건의,전기담당자,배관설비담당자등16명의대원들이1년여동안함께생활했다.
그는"대원들상당수는남극생활을체험하기위해생업을포기하면서까지월동대원에지원한이들"이라며"요리사,공중보건의의경우평균경쟁률이8대1에달했다"고설명했다.
근무시간은한국의球北汰揚寬?같은오전9시~오후6시까지.대원들은세종기지내연구장비를통해남극의빙하밑에고이간직된지구의실체를한꺼풀씩벗겨나가는연구활동을한다.
홍박사는"근무시간이끝나면대부분의대원들이기지내마련된운동시설에서체력을단련하며밀폐된공간속에서자칫무력해질수있는몸과마음을끊임없이다진다"고말했다.
*다음사진은빙산의다양한모습들임.
이미지출처: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