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투기편대장 탄생
여풍당당!첫’여성전투기편대장’탄생 박지연대위,여성전투기조종사탄생5년만에편대장 연합뉴스
입력:2007.02.2211:35/수정:2007.02.2214:10
  • 2002년우리공군이여성전투기조종사를처음으로배출한이후5년만에여성전투기편대장이탄생해금녀(禁女)의벽이또한번무너졌다.

    전투기편대는4대의전투기로구성되는공군작전의기본단위로,편대장은직접전투기를조정하며나머지3대의전투기를지휘하는핵심적역할을수행한다.

    ‘여성전투기편대장1호’의주인공은F-5E를주기종으로몰고있는공군제8전투비행단소속박지연(28.공사49기.총비행시간652시간)대위.

    박대위는특히1997년공군사관학교입교이래그동안4개의‘최초’타이틀을기록,현재박대위를포함해총5명의공군여성전투기조종사가운데선두주자로유명하다.

    공군사관학교가처음으로여성에게문호를개방한1997년공사49기로입교,첫여성사관생도가된데이어2002년9월에는공군최초의여성전투기조종사가됐다.

    또2004년4월에는공사동기생이자현재같은부대에서같은기종(F-5E)을몰고있는정준영대위와결혼,최초전투기조종사부부가됐으며지난해10월1일에는여성최초로국군의날축하비행에참가했다.

    전투기편대장은휘하3기의전투기를지휘해야하는만큼,최상의조종실력은기본이고고도의상황판단및지휘통솔능력을겸비해야한다.

    따라서편대장이된다는것은공중지휘관으로서모든능력을구비했다는것을의미하는것으로,편대장으로서의기본임무외에도활주로통제임무등각종고난도임무에도투입된다.

    편대장이되기위해서는자신을포함해2기의전투기의임무를지휘하는분대장으로서6개월이상근무해야하고주기종비행시간도400시간을넘어야한다.

    이뿐만아니라공대공.지대지전술운용능력,리더십,위기조치능력,상황분석및판단력등을8회에걸쳐엄격히평가하는승급심사를통과해야한다.

    어느한부문이라도부족하다고판단되면다른부분의성적과무관하게재평가를받아야한다.박대위역시7번째평가비행에서고배를마셔‘재수’를한끝에야편대장이될수있었다.

    박대위는“여성전투기편대장이라는신기원을달성했다는기쁨보다는편대장으로서의막중한책임감을느낀다”며“믿음을주는편대장,편대원들의능력을극대화하는편대장이되겠다”고다짐했다.

    박대위의평가비행을마음졸이면서지켜봤던남편정대위는“저보다먼저편대장승급에성공한아내가너무자랑스럽다”며엄지손가락을치켜세웠다.

  • 사진은무장한F-16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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