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체험을

“서대문형무소에서3·1운동체험을”

독립만세운동재현등가족단위축제행사로

정지섭기자
입력시간:2007.02.2623:35

  • 태극기를얼굴에새기는페이스페인팅과독립운동가들의옷을입고‘그날’의함성을느껴보는코스튬플레이까지…무겁고엄숙하기만했던삼일절(3월1일)기념행사가서울서대문구현저동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가족끼리또래끼리함께체험하는축제마당으로치러진다.

    독립만세재현퍼포먼스는삼일절당일세차례(오전11시·오후1시30분·오후3시)에열린다.때맞춰역사관을찾으면누구나태극기를들고88년전으로거슬러올라가선조들과함께하는기분으로만세를부르며독립문까지행진한다.사전에신청하면당시의복장을그대로입은‘독립운동코스튬플레이’도가능하다.

  • ‘독립운동가고난체험-서대문형무소가는길’행사는일제시대감옥구조가그대로남아있는역사관곳곳을돌며선열의넋을기린다.안중근·윤봉길등독립운동가들의어록을붓글씨로따라쓰고,태극기를등사하거나,대형독립선언서를함께만드는코너도마련된다.태극기를얼굴에새기는페이스페인팅과독립운동당시를그린포토존도곳곳에설치된다.

    유관순열사가숨졌던지하옥사에서는새로바뀐열사의표준영정을처음으로공개한다.1일역사관을찾는관람객들에게는행사참가비는물론입장료도없다.

    역사관내추모비에서는5월27일까지‘순국선열추모이어가기운동’이진행되고있다.빨강·파랑·흰색의종이에추모의글을적어함께대형태극기(가로1.8m,세로1.2m)를만들게된다.후손들의추모와다짐의글로제작된대형태극기는앞으로전국의각종애국행사에사용할예정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1987년이자리에있던서울구치소가경기의왕시로이전할때까지실제감옥으로이용된곳.1992년서대문독립공원이조성되었으며,1998년에는구치소건물을역사관으로꾸몄다.지하철3호선독립문역5번출구.(02)360-8590~1www.sscm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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