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다 지기전에

        목련이다지기전에/이태규

        봄은
        님처럼더디왔다
        떨어져말라버린목련꽃잎처럼
        까만이가슴에
        그리움만쌓아놓고
        꿈결처럼지나가지만
        나는소년처럼봄을기다림니다.
        산들바람넘실넘실
        보리밭언덕을넘고
        장독대에목련이
        뚝뚝떨어지던
        그날.....
        아리고쓰린아픔을
        거짓말처럼떨치고가신님
        봄은언제나
        그리움만두고가지만
        이봄에
        님아오소서
        색동옷입고내꿈으로오소서
        목련이다지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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