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담바라는인도전설에서여래(如來)나전륜성왕(轉輪聖王)이나타날때피어난다는꽃이다.아무도본사람이없는상상속의꽃이다. <최근에우담바라가곳곳에서피어나고있는사실> 우담바라는3천년만에한번씩꽃을피운다는게불가의전래된이야기이다. <역사기록> 선문에「꽃을집어들고미소짓는다」는유명한말이있다.석가모니가영취산상에서설법할때꽃한그루집어들고있었던적이있다. <풀잠자리알도우담바라라고?> 과학자들은우담바라는풀잠자리알에불과하다고주장한다.그런데풀잠자리알이불교에서얘기하는우담바라와다르지않다는근거가있다. 기실식물도감어디에도우담바라(udumbara)라는식물은찾아볼수없다.다만이희승박사가펴낸국어대사전을보면우담바라는‘인도의상상속의식물로서,3000년에한번씩꽃이핀다는것으로,이꽃이필때에는금륜명왕(金輪明王)이나타난다함’이라고되어있다. 한편우담바라를한자로는優曇婆羅(우담바라),優曇波羅(우담파라),優曇跋羅華(우담발라화),優曇鉢華(우담발화),優曇華(우담화)등다양하게표기하고있으며또영서(靈瑞)·서응(瑞應)·상서운이(祥瑞雲異)의뜻으로,영서화·공기화(空起花)라고도한다. 종교와과학은대립할수밖에없다.일찌기지동설(地動說)의코페르니쿠스를찬성했던갈릴레오는이때문에종교재판에회부되어목숨이경각에달리게되었었다. 어쨌거나모든것은받아들이는사람에달린것이다.요즘한참화제에오른그물체이정말로신비의꽃우담바라든,흔한풀잠자리알이든그것은받아들이는사람의주관에달린것이다.
전륜성왕은부처처럼32상(相)과7보(寶)를갖추고있으며무력에의하지않고정의와정법의수레바퀴를굴려세계를지배하는이상적제왕을가리킨다.
그런데자세히살펴보면서기2005년은불기2545년(남방불기)이다.이사실을보면꽃이잘못피었든지아니면佛紀가계산잘못되어든지둘중에하나다.
다만북방불기에서는1974년이불기만3000년이고지금(2005년)은불기3032년이다.그래서불기3천년만에핀다는전설이현실화된것이다.
그때많은제자와신도들은설법의제일성이터져나올것을기다리고있었지만??그군중속에서유일하게수제자가섭(가엽)만이꽃을집어든뜻을알아차리고미소지었다.이에석가가“그대만이나의마음을터득했느니라.나의법문을그대에게물리리로다”했다.
이유명한이심전심의꽃이연꽃으로알려져있지만,이고사의출처인불경에보면우담바라의꽃으로돼있다.석가모니이후우담바라가피었다는기록은한곳도없다.
한국불교대사전을보면‘풀에청령(잠자리)의난자(알)가붙은것이우담바라’라고정의한다.동아한한대사전(동아출판사)에서도‘초부유(풀잠자리)의알이우담바라’라고한다.
결국우담바라는사실이라는말일까?
그렇다면장차인류을통일할전륜성왕을찾아나설일이다.전륜성왕은여러호칭으로불리워지고있다.금륜명왕,앙카대왕,대두목,앙골모아대왕등등
그러나곤충학자들은‘우담바라꽃’은풀잠자리의알이라고확신하고있다.곤충학자들은“애벌레가알을빠져나갈때알껍질이벌어지기때문에마치꽃이핀것처럼보일수있다”고설명하고최근사진속의우담바라꽃들은이미애벌레가빠져나간빈알껍질이라는것이다.
특히“풀잠자리알껍질은실크성분이기때문에알에서애벌레가나오더라도잘만보존하면그형태는오랫동안유지될수있다”는것.
풀잠자리는외견상잠자리와비슷하게생겼지만전혀다른부류에속한날벌레이다.주로숲에서식하는풀잠자리는봄과가을에걸쳐나뭇잎에알을낳는다.
이때다른곤충들이알을발견하지못하게길쭉한알자루를잎에붙이고그끝에알을얹는다.가을에태어나는애벌레들은번데기의형태로겨울을난다.
한곤충학교수는“풀잠자리는9월에서10월에특히많이눈에띈다”며“조금만신경을써서주위를둘러보면풀잠자리알을쉽게볼수있다”고말한다.(누구나어디에서나우담바라를볼수있다는말인가?)
불경에의하면,인도에그나무는있지만꽃이없고,여래가세상에태어날때꽃이피며,전륜성왕이나타날때면그복덕으로말미암아감득해서꽃이핀다고하였다.때문에이꽃이사람의눈에띄는것은상서로운징조라하였다.매우드물고희귀하다는비유또는구원의뜻으로자주쓰인다.
식물학상으로는인도원산의뽕나무과상록교목우담화를일컫는다.
그는천동설(天動說)이아닌지동설에분명한신념이있었으나생명의위협앞에서는잠시굴복할수밖에없었고,그러나판결직후퇴장하면서‘그래도지구는돈다’라는유명한말을남겼다.
고대나중세처럼종교사제가신관이나권력자의정신적지도자가되고종교가한나라의국교가되었던적에는종교에반하는논리를펼경우목숨을잃어야했다.
한때불교국가를표명했던시절‘우담바라는풀잠자리알에불과하다’고정의했다면과연무사했을까?
거기서스스로정의하여삶의의의를찾든,잠시식자연(識者然)하면서자뻑(?)에빠지든그것은개인의자유인것이다.
여기에자질구레한이유와비유,상상을갖다붙여서로의주장을남에게강요하는것만큼부질없는일도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