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데일리]얼굴학자조용진교수가이색미인학을발표해화제다.조교수는신간<미인>(해냄.2007)을통해20년연구성과를집대성한현대미인학을공개했다.
그는미인을일컬어‘쾌감의원천’이라말한다.특이할만한점은쾌감의원인이미인의아름다운눈동자나붉은입술,오뚝한콧날에있는것이아닌미인을대하는사람의머릿속에있다는해석이다.
조교수에따르면이미머릿속에형성되어있는관념에잘부합하면그만큼미적평가,즉미모도가높아진다.어떤얼굴을보았을때,쾌감이증가하도록뇌의상태가준비되어있는지가미의판별조건이라는것.다시말하면우리가미인에반하는이유는`기억된관념`때문인셈이다.
따라서“미인은어떻게생겼나,한국미인은어떤형인가,어떻게하면미인이될수있나”라는물음은곧,미인을향한한국인의눈은어떠한가를뜻한다.한국인이어떤얼굴을미인으로보는지가한국사회가추구하는미의보편성에대한답이다.
조교수는감성,이성,야성,전뇌를자극하는21세기미인의기준은물론아내감미인형과며느릿감미인형의차이등을분류했다.그는현대한국인이추구해야할미인형은육체뿐아니라내면까지도아름다운‘참미인’.이른바호모풀크리투도(HomoPulchritudo)라고주장한다.
이번연구는미인이란무엇인가에대한원론적인문제부터미인이되기위한실천법에이르기까지학문적깊이와대중적흥미를고루갖추었다는점에서주목받고있다.다음은조교수가발표한미인형사례.
이마의좌우가고상한미인형보다약간좁고둥글어서얼굴이전체적으로둥글다.눈두덩이약간두텁고,입이작으며귓바퀴의모양이둥글다.
화려한미인형과가까운얼굴이므로젊은남자층은아내감의조건으로고상미와여성미를원한다는사실을알수있다.
현대한국인들이‘사랑스럽다’고느끼는미인형이다.얼굴이약간둥글고코가짧아귀여운인상을풍긴다.어려보이는인상과통한다.
50대이상의여성들이생각하는며느리감고순위의합성얼굴이다.아내감미인형과약간다른차이를보이는데고상한미인형과친근한미인형에가깝다.
고상한인상의미인으로평가를받은고순위의합성얼굴이다.전체적으로알타이북방계미인형요소가많다.
호감도가높게평가된순위에따라합성한사진이다.현대한국인들이‘사랑스럽다’고느끼는미인형이다.
(사진제공=도서출판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