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한 몸짱녀
얼굴에놀라고근육에또놀라고…청순한몸짱녀 보디빌딩동영상올린박수희씨 탁상훈기자if@chosun.com
입력:2007.09.1322:54/수정:2007.09.1412:41
  • “보디빌딩(bodybuilding)챔피언이되가는과정을UCC로차곡차곡쌓아갈겁니다.”

    박수희(여·25·경기도안양시)씨는최근UCC사이트프리챌(q.freechal.com)에보디빌딩관련동영상을올리기시작했다.오는11월목표로하고있는보디빌딩대회를앞두고기초요령부터자신의훈련모습,또마지막대회참가장면까지동영상으로만든다는목표를세웠다.자신에겐뜻깊은동영상기록물이,또근육단련을꿈꾸는일반인에겐좋은체력단련안내물이될것이란기대에서다.최근첫편을올렸고대회가끝날때까지수시로동영상을올린다는계획이다.

  • ▲박수희씨의평상시모습(위)과보디빌딩대회참가때의모습(오른쪽)./박수희씨제공
  • 대학에서사회체육을전공한그는작년부터보디빌딩선수로활동하고있다.5년전대학입학하면서취미로시작한보디빌딩을아예직업으로삼은것이다.선수로입문한지는얼마안되지만최근까지두개대회에서자신의체급분야입상도했다.하지만평소박씨의겉모습에선보디빌딩전문가란느낌을찾기쉽지않다.탄탄한근육이돋보이는보디빌딩사진과는달리,평상복을차려입은일상속모습은무척이나앳되고여성스럽기때문이다.그는“저도처음엔여자라다소망설여졌었다”며“대학에서체육을전공해자연스레보디빌딩에관심을갖게됐는데의외로건강관리에많은도움이돼아예전공으로삼은것”이라고말했다.박씨는“여자보디빌딩대회의경우근육량못지않게몸의균형미가중요하게평가받기때문에늘전체적인몸의조화를생각하며체력단련을하고있다”고말했다.

    프리챌에선박씨에대한관심이높아지고있다.첫편은간단한트레이닝요령을설명한것이지만,동영상과함께올린그의보디빌딩모습사진을본네티즌들이많은관심을나타내고있다.

    “얼굴은완전청순녀인데몸이완전…너무멋져요.”

    “왠지보디빌딩하면첨엔징그러운거다생각했는데이분보니생각이확바뀌었어요.”

    “얼굴은순정만화인데,몸이액션만화네요.”

    “여자분인데근육이이렇게멋질줄몰랐네요.뭐하시는분이길래몸이그렇게좋나요?”…

    이런호응덕에그가올린간단한안내위주의첫동영상도며칠만에3000번넘는조회수를기록했다.딱딱한강의식이아니라친구한테자연스레이야기하는형식이라는점도네티즌들이부담없이접근하게하는요인으로꼽힌다.

    박씨는“보디빌딩에관한선입견을가지셨던분들도저처럼평범한얼굴의사람이몸매를단련한다는것에호기심을보이시는것같다”고말했다.그는“다만근육단련은매일매일의규칙적운동과적절한식이요법을요구하는간단치만은않은과정이라는점만큼은유념하셨으면좋겠다”고했다.개인적으로박씨는앞으로도계속이분야에집중하고싶다고했다.“보디빌딩실무와이론을더많이쌓아‘건강한’대학교수가되고싶습니다.”

  • 여성보디빌더박수희씨ucc
  • 박수희씨에게서배우는쉬운힙업동작./박수희씨동영상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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