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최대의명절이라는추석을맞이하여고향을찾아간다.
민족대이동이라는수식어가나타내듯이약삼천만이이동한다는이야기도있다.언제부터인가..
일년에한두세번은꼭찾아야하는고향길,모두가즐겁고들뜬마음으로고향을찾았으리라
생각된다.차가밀려고생길이되기는해도고향을찾는즐거움에비하면별것도아니리라.
나도갓제대한아들이운전하는승용차를타고고향길에올랐다.
편안하고느긋한마음으로…,
내가살고있는아산을막벗어나고있는데,소도시임에도불구하고차가좀밀리나했는데심하지는않았다.
고향에서돌아올때가문제가될수있을테지만..
약네시간여만에도착한고향마을에서반기는커다란정자나무.새마을운동당시에심었으므로30년넘게
이자리를지키면서시원한그늘을제공한다.
마을사이를흐르는아담한강.여름이면수영하는아이들로심하게붐비는곳인데,밤이되면여자들차지가되기도
한다.
집앞논에서잘자란벼이삭,태풍나리가왔을때도별피해가없었다고한다.
이른바,문전옥답으로불리는집앞논전경,잘자라서풍작이예상된다고한다.
현재의본가전경,큰형님내외가어머니를모시고살고있다.내가태어날당시에는초가삼간이었는데새마을운동
시절기와집으로개량했다가수년뒤에는지금의모습으로개축했음.
마을끝부분을흐르는강.이곳에는청소년들의놀이터가되는장소임.
약간멀리서바라본들녁,면소재지오백여가구의식량을해결하는들판으로약9정보(ha)의아담한평야이다.
뒤쪽의구름에가려진푸른산이해발1108미터의황매산임.
이곳은강과강이만나는지점인데,마을앞을흐르는강과들판뒤로흐르는강(황매산발원)이만나는곳으로
수심이깊고면적이넓어서여름이면좋은휴양지로각광을받고있다.주변에는과수원과과일밭이많이있어서
여름철이면인산인해를이루기도한다.
현재는진주남강댐저수량증가공사로인해서수위가높아질것에대비하여하천제방을증축하여서강이더넓어
지고깊어져서예전의아담한모습은많이사라졌다.여름철이면성인층과외지인들이많이찾는곳이기도하다.
마을주변에강이두개가흐르고있으니강의규모에따라이용하는연령층이구분되어있어서편리한점도있다.
풍작이예상된다는들녘전경,뒤에보이는비닐하우스는딸기재배용임.
수년전에는벼농사만지었으나,딸기가도입되면서약반정도는딸기재배로전업하여농가수익도많이증대되어서
소득이높아졌다고한다.브랜드는’지리산산청딸기’로신맛이없고당도가높아서상품으로대접받는다고함.
강둑에자리한달맞이꽃무리,꽃은지고없지만한창때에여름밤에텐트치고야영하면서이꽃을보고통기타반주로
부르는’달맞이꽃’노래는아주감상적이었는데,이제는그시절이그립기만하다.
황금벌판이라는말이잘어울리는들녘전경.
연휴를마치고돌아오는길,대전통영간고속도로산청부근임.
고속도로(상행)마지막휴게소인인삼랜드휴게소전경,금산부근에자리하고있다.
천안이가까워지면서정체가시작되어약5km구간을한시간이상지체했지만명절연휴귀가길이라그러려니하고
대수롭지않게생각하는수밖에없다.이즈음에는다음명절때지나갈생각만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