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11.0100:38
우리기술로만든국산초음속고등훈련기T-50을타고비행교육을마친새내기‘빨간마후라’가공군역사상처음으로배출됐다.지금까지공군은T-38,T-59등미국·영국고등훈련기로훈련을실시하며전투조종사를양성해왔다. 공군은지난31일광주제1전투비행단에서김은기참모총장등이참석한가운데올해2차고등비행교육과정수료식을가졌다.이날빨간마후라를목에건새내기조종사65명중국산초음속고등훈련기T-50으로비행훈련을마친첫‘T-50세대’는12명.이새내기조종사들은지난2006년2월항공실습과정을시작,기본과정과고등과정등1년8개월동안비행교육을받았다.이들은앞으로전투기와수송기,헬기등각조종분야에서활약하게된다.
김기현(24·공사54기)중위는“T-50으로실제훈련해보니우수한성능에놀랐다.각종조작과절차들에쉽게적응할수있어각과목에더욱집중할수있었다”고말했다.실제로이번T-501세대조종사들은외제훈련기를탄다른예비조종사들보다적응도가38%가량더향상된것으로분석됐다.
이처럼T-50이고등비행교육과정에서탁월한성능을발휘함에따라공군은앞으로세계시장에서국산항공기와항공기술의우수성을인정받는계기가될것으로전망하고있다.
공군관계자는“T-50의향상된비행교육프로그램을기반으로2012년까지비행훈련체계를전반적으로재구성할것”이라며“이훈련체계가구축되면전투조종사양성기간은약5개월이단축되고양성비용도1인당3억원가량절감될것”이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