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에 ‘독도는 우리 땅’ 광고 냈다 협박전화 받아”
“NYT에‘독도는우리땅’광고냈다협박전화받아” 해외에한국알리기앞장서는서경덕씨 김미리기자miri@chosun.com기자의다른기사보기

해외유명박물관에마련된‘한국관’들은중국관이나일본관과비교할수없을정도로작은데다안내서한권없는경우가태반이다.그나마있는안내서에는잘못된정보가수두룩하다.많은한국인이이런아쉬움을겪고도쓴웃음만짓고말았지만서경덕(33·고려대환경생태공학과대학원)씨는이런문제를해결하는일을직접실천하고있다.

그는최근워싱턴의스미스소니언(Smithsonian)자연사박물관과계약을맺고내년6월한국관에영문홍보책자1만부를비치하기로했다.홍보책자제작은자연사박물관이하고,비용5만달러는국내스마트카드전문업체GK파워에서후원한다.

서씨는지난해미국뉴욕의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현대미술관(MoMA)에한국어안내서비스를이끌어내화제를모은인물이다.그는이번계약을위해지난8월워싱턴에가서스미스소니언자연사박물관의폴마이클테일러(Taylor)관장과독대했다.서씨는그자리에서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대한지식을풀어놨다.두달동안인터넷에서다운로드한A4용지1000여장분량의자료를달달외우고,20여권의관련책을독파한보람이있었다.

“평범한개인이어떻게이런일을하느냐며관장님이놀라더군요.당초설명서만만들계획이었는데감동한관장이아예홍보책자를만들자고했어요.”

지난6월개관한한국관에는반달형칼,서예작품,목제가구,조각상등200여점의한국관련소장품이전시돼있다.

서씨는‘한국국가홍보전문가’를자처한다.지난2005년자비를들여미국뉴욕타임스에‘독도는우리땅’광고를실었고,지난4월엔워싱턴포스트에위안부광고를실었다.광고를본컬럼비아대동양사학과교수가자신의연구에사례로인용하겠다고연락을해오기도했다.

불타는애국심은때로그를위험한상황에빠뜨리기도한다.“위안부,독도광고나가고일본에서여러차례협박전화가걸려왔어요.무섭기도했지만제열정을멈출수는없었어요.”

서씨의레이더망에이번엔중국의동북공정이잡혔다.“내년초동북공정에대항하는프로젝트를시작할겁니다.고구려는누가뭐래도한국역사니까요.”

입력:2007.12.03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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