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아산성웅이순신축제에부쳐
고두석(시인,한국국악교육원)
하늘도감동시킨장군의생애,
우렁찬고고성(呱呱聲)이울린지어언436년!
이땅의백성들은자자손손잊지못하고
끝없는흠모와공경의념(念)으로
오늘다시,당신곁에모였습니다
우리반만년역사에수많은별들이뜨고졌지만
당신만큼큰별이어디있으며
당신만큼역사를바로세운이름이어디있으리오
어둠과고난을헤쳐
이토록한줄기빛을발하고
좌절과두려움을삭혀서
불굴의용기를빚어낸장군의위대한신념이
이땅아산에서부터비롯되었으니
오늘,
당신의그리움이머물었던이고장에서
당신이걸어온발자취를재현함은
우리도당신과함께가고자함입니다.
당신이걸었던그위대한구국의념(念)을가슴에새기고
필사즉생(必死則生)의각오로헤쳐나갔던당신의길을
우리도함께달려가고자함입니다
아!이순신장군이여!아산이여!
불의와타협하지않은정의감
일생을충의와효성으로살고
문무와인격을고루갖춘그위대한정신!
저아산벌에지금도반짝이고있습니다.
장군의넋은살아서
곡교천의도도한흐름으로
우리의가슴을뜨겁게적시고있습니다.
지하깊은곳으로부터냉각되어형성된어라산화강암같이
단단하고밝은빛의상징으로
우리민족을굽어보고계십니다.
설화산붓끝같은예지와곧은절개로
54세의생을마감한장군의일생이
현충사본전을둘러싼강직한대나무로푸르게서있는한
우린당신을영원히기릴것입니다.
봄빛이삼천리에가득한이계절에
장군이울렸던출정과독전의북소리를
오늘,이땅에서다시울리리다
아산의희망찬내일과조국의미래를위하여
둥둥둥!힘찬북소리울리리
장군이계신하늘까지닿게
드높이드높이울리리라!
거북선과해군의장대행진대열
아산소재한올여고고적대의퍼레이드행렬,뒤의건물은아산시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