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전철이개통됐다.지난1997년착공후총5천500여억원의사업비가투입돼착공11년만에결실을맺은것으로천안역에서신창(순천향대)역까지총연장21.65km에달한다.
수도권전철1호선중기존천안역에서연장개통된구간은천안관내의봉명역(신설)-쌍용역(신설)을거쳐아산시관내로들어와경부고속철도천안아산역과연계되는아산역(신설)∼배방역(이전신축)-온양온천역(이설신축)-신창역(이설신축)으로이어진다.
천안역∼온양온천역16.5㎞구간에는5천246억원이투입된국책사업으로추진됐다.이어2006년부터공사가시작된온양온천역~신창역구간(5.15㎞)은지역균형발전을추진해온아산시와주민들의강력한요구에의해연장개통되게되었으며5천494억원의공사비가소요됐다.
전철운행은평일에는편도41회,토요일35회,일요일과공휴일에는31회를운행하며출·퇴근시간대는20분간격,평상시에는30∼40분간격으로운행된다.서울까지는2시간정도소요되며이보다30분정도빠른급행전철은오는2월경투입될예정이다.
이번수도권전철개통에따라아산시도수도권생활권에진입돼온양온천의관광수요가늘고정차역을중심으로역세권개발이탄력을받을것으로기대되며지역경제활성화에도상당한파급효과가있을것으로예상된다.
아산시는12월15일온양온천역에서전철개통환영식을펼쳤으며이와때를맞춰재래시장과온천업계에서도대대적인손님맞이에나섰다.
개통식은15일오후1시30분부터아산역과온양온천역두곳에시차를두고개최됐다.
이날오후1시30분부터3시까지아산역에서는한국철도시설공단주관의개통식에이어3시시승식,이어온양온천역광장에서5시까지아산시민5천여명이참여한가운데축하행사및환영식등의행사를가졌다.
아산역행사에서는정종환국토해양부장관과조용현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이완구충남지사와이명수·양승조국회의원,강희복(아산)·성무용(천안)시장,강태봉충남도의장,이기철도의원,김준배아산시의장,서교일(순천향대)·강일구(호서대)·김봉태(선문대)·이배섭(폴리텍아산대학)총·학장과안병옥교육장등의인사가참여해개통식테이프를끊었다.
아산시에서주관한축하행사는오후3시식전행사로사물놀이·대북·마칭밴드공연에이어메인행사로의식행사및감사패증정과식후행사로초청가수공연,시립합창단및관내문화공연등시민관람객이함께어울어진공연으로축제분위기를고조시켰다.
이밖에전철개통일인12월15일을전후해▲재래시장할인행사▲주요일반음식점에서65세이상관광객에대해음식값20%할인,주류무료제공,기타기념품제공▲주요온천탕30개소에서12월31일까지65세이상노인목욕요금30%감면▲주요숙박업소65세이상노인에양말제공등이이어지고있다.
또한15일전철개통을맞아,기동력이없는65세이상의수많은온천관광객들이방문할것으로예상되어온양온천시티투어의탑승인원이초과될경우1개월간1대를추가운행하고향후수요추이에따라확대여부를결정할방침이다.운행은겨울철특성상실내관광과온천테마위주로운행할계획이다.
이외에도서울청계광장에서수도권및전국민에게수도권전철개통을알리기위해시민들과공무원재경향우회원,아산출신연예인등500여명이참여해서울역까지행진하면서특색있고다양한퍼포먼스를연출했다.
이번수도권전철개통으로지난1960~70년대우리나라대표적인신혼여행지로각광을받았던온양온천이다시한번부활을꿈꾸고있다.
1천300년전통의온양온천은국내에서는가장오래된온천으로조선시대여러임금이온궁을짓고휴양이나병의치료차머물렀던곳으로아직도온양관광호텔에는그흔적이남아있다.
아산시는12월수도권전철개통과더불어온양온천을찾는수도권관광객이늘어날것에대비하여온천을주제로한명품테마공원을조성할계획이다.이곳에는물과빛음악이어우러진족욕체험장,바닥분수,워터미러등다양한테마공원이조성되어철도관광의명소가될것으로기대되고있다.
<민철·임재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