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교수는2005년에출간한《유신과중화학공업―박정희의양날의선택》(일조각)에서도"박대통령의중화학공업추진과유신체제는한쪽없이는나머지한쪽도존립할수없는’양날의칼’이었다"면서"유신이라는독재체제가없었으면경제성장은이뤄질수없었다"는주장을폈다.유신체제를합리화하는듯한그의주장은당시에도논란거리가됐다. 1974년유신체제를견딜수없어혼자 ―박정희대통령과유신체제가싫어서한국을떠났던사람이유신과새마을운동을옹호하다니,아이러니다. "박정희가싫어서한국을떠난것은사실이고,지금도박정희개인을좋아하지는않는다.그러나박정희시대를연구하다보니,좋든싫든사실을인정하지않을수없었다." ―박정희대통령이새마을운동으로한국인의국민성을바꿨다는주장은도발적이다. "박정희시대이전,한국인은게으르고,의타적이고,수동적이라는인식을스스로했고’엽전”짚신’이라고자신을비하했다.장준하·함석헌·한태연같은지식인들도국민성을개조해야한다고주장했다.박정희는국가건설(NationBuilding)을하려면,국민성을바꿔야한다고생각했다.1970년대새마을운동을통해’할수있다”하면된다’는캠페인을일으킨것은그때문이다.박정희는국민에게자신감과불굴의의지를불어넣었다.경제기적은여기에서출발했다." ―지금40~50대에게새마을운동은’새벽종이울렸네’로시작하는새마을노래와억지로끌려나온조기청소정도로기억된다.위로부터강제된운동이라며염증을느끼는이들도많다. "새마을운동에는흔히역사가그렇듯양면성이있다.일부지식인은나쁜점만부각시킨다.새마을운동은초기에는국가가주도했지만,대중들이초가집이바뀌고마을길이뚫리는것을보면서신바람이나서참여했다.박정희는보다나은삶을꿈꿨던대중들의마음에불을지핀것이다." ―박정희시대산업화의공로는평가받을만하지만독재는잘못된것아닌가. "한국학자들이유신과경제성장을따로보는데,결국이둘은’양날의칼’이다.누이가공장에가서받은월급으로대학공부를마치고성공한뒤,부모에게왜누이를공장에보냈느냐고대드는것과비슷하다.현실의이면을보지않거나,무시하면안된다." ―민주주의를하면서도산업화를이룰수있었다는주장도있다. "매우이상적이고비현실적인주장이다.어느나라도희생을치르지않고산업화를이룬나라는없었다.박정희의리더십은전체적으로평가할때,과오보다는성과가컸다." ―박정희대통령을어떻게평가하는가. "박정희의과오를미화해서는안되지만,그는국가지도자로서책임을다했다.산업화된국가를만드는것이그의책임이었다.일부지식인들은경쟁지상주의,지나친개인주의가박정희개발독재의후유증이라고비판한다.그러나30년전에죽은박정희에게모든책임을돌리는것은공정하지않다.박정희를지지하든,반대하든이젠그를놓아주어야한다."朴대통령30주기학술회의참가
김형아호주국립대교수
"70년대새마을운동이한국인국민성바꿔…
경제기적원동력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