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세습(世襲)과 북한의 미래

북한의김정일이주체사상의영원한종주국을꿈꾸는듯,세째부인의세째아들에게권력을이양하

이른바세습작업을비밀스럽고급박하게진행하다가얼마후그사실을공개하자국내언론에서는연일집중보도하는덕에그내막이자세하게알려졌다.

방송이나신문에서도후계자인김정은의사진을소개하여아버지김정일보다는할아버지김일성을쏙빼닮은외모도알려지게되었는데,굶어죽는북한주민들은남의나라사람으로착각될정도로그자신은우량돼지처럼살이뚱뚱하게쪄있어서한심한생각이들정도였다.

21세기대명천지에3대세습을추진하는일은세계에서유일한공산독재국가북한이기때문에가능할것이다.

따지고보면3대세습이든5대세습이든지간에남의나라일에이런저런이유를달필요는없지만

다른한편으로는남북이갈라져있는분단국가이기때문에남의일만은아닌것이다.

▲북한의김정일국방위원장이후계자인김정은당중앙군사위부위원장을대동하고당창건

5주년을기념해실시된군부대훈련을참관했다고북한조선중앙TV가5일전했다.화면상으로

정일왼쪽세번째가김정은이다.(조선중앙TV)/연합뉴스

3대세습으로공산독재가더고착화된다면더욱더폐쇄국가로낙인찍혀북한주민들은더살기

힘든세상이될것이며,민족통일은실현되기힘든’우리의희망’이될것은뻔한사실로굳어질

것이다.

지난3월에도발한천안함폭침사건이후로국제적으로도비난받던북한정권이이에대한아무런

해명없이세습작업을진행하므로써최대우방인중국을제외하고는전부가비난일변도로나아

가도이여론에아랑곳하지않고엇박자로나가는북한정권의미래는어두울뿐이다.

최근에는북한내부에서도3대세습을비난하는여론이들끓는다고하는데,이에대해북한정권

은한국이나미국이북한내불순세력을선동하여비난여론을부추긴다고헛소리를늘어놓는

사태까지오게된판국이라고한다.

20대후반의김정은을후계자로내정했다는북한방송의보도가나오자북한주민들은어린놈이뭘안다고후계자가되느냐고비난은이미시작된것인데도남탓하는북한의속성을그대로보여

주고있는것이다.

북한의김정일일당은아쉬우면한민족을내세우면서쌀을구걸하고,평시에는호시탐탐무력

도발을일삼는지극히이중적인행태를보이면서정상적인국가답지못한행동을해온나라답게

3대세습이라는시대착오적인도발을감행한것이다.

최근국내에정착한탈북자가2만명에이를것이라고한다.

죽음의땅북한을탈출하여제삼국에체류하고있는인원까지합하면무려10만이넘는다고

하는데,김정일은이사실을상세히보고받고있을것이다.주체사상을내세운일당독재국가

의허구성을고스란히드러내고있는마당에이를인정하고시인하면서개혁.개방을내세워도

모자라는상황을알면서도어리석은왕조국가를꿈꾸며3대세습을감행하는것은북한수괴

김정일의말로가가까워진것으로이해해야할것같다.

앞으로의과제는자유민주주의체제의대한민국으로흡수통일이되느야,아니면김정일의

희망대로공산독재체제로의적화통일이되느냐가문제인데그해답은언제쯤나올지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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