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김인혜교수
BY shkm ON 2. 20, 2011
김인혜성악가,교수
출생1962년1월17일
소속서울대학교(교수)
학력줄리어드스쿨음악대학원박사
수상2007년난파음악상
2006년제2회쇼메음악인상
경력서울대학교음악대학성악과학과장
1998~서울대학교음악대학성악과교수
이상은요즘제자폭행사건으로세간의관심을끌고있는김인혜교수의간단한이력이다.
한눈에보아서실력있고잘나가는한여교수가왜여론이나비판의중심에서있는지잘알수는없지만
내가보기에는마녀재판식임이다분해보인다.그러니까같은학교의교수였던황우석박사의사건처럼
평소에는잘알려지지않다가어떤계기로인하여언론에서집중적으로다루어,쉽게표현하자면뜨니까
매장시켜버리는시기성(고발성)사건이라는생각이들기때문이다.
물론김인혜교수는논문조작등이아닌폭행이나기타불미스런사건이라는점에서는황우석박사사건과
는내용이다르지만그과정과결과는유사한사건이라는점이다.
내가김인혜교수를알게된것은모방송의음악프로그램에출연해서부르는노래를듣고가창력이매우
뛰어나다는느낌을받고기회가되면그녀의음반이나구해서들어볼생각을하고있던중,sbs의스타킹
프로그램에출연해서음치교정을위한그녀의활동을보고서는상당히열정적인성악가이자교수라는
생각을갖게되었다.
지난하반기방송중각자사연을지닌아홉명의지원자를받아서집중적으로교육을시켜서놀라운수준
으로끌어올리겠다는당찬포부를보여주기도했는데,잘나가는교수에게저런열성이있다는것을많은
시청자들에게보여주었는데이번사건으로인하여이프로그램에서하차하게되면9명의당사자들과
시청자들에게실망을안겨줄수도있는상황에처하게되었다.
언론에공개된내용을곰곰히따져보자.
첫째,폭행사건
김교수는제자들에게상습적으로폭력을행사했다고하는데,도제식교육을떠나서제자가잘못하면
훈계도하고그래도잘안되면체벌을가할수도있는것아닌가?
대학생이라면이미성인이다.초중고생은체벌을가해도문제가안되고(요즘교육청에서체벌금지
지침을내린상태이지만)성인이라서체벌은용인되지않는다는경우는없다고본다.
제자를위해서때린매가어째서폭력이되며비난의대상이되어야하는가.
그렇다고내가어떤이유로든폭력을정당화하지는않지만그것은폭력이아니라교육성매인것이다.
옛말에’스승의그림자도밟지않는다’고했는데요즘은스승을아예밟아버리는현실이개탄스럽다.
둘째,선물(촌지)사건
학생들주장에의하면김교수가선물을강요하고크게요구한다고했는데,선물은마음에서우러나면
줄수있는것이고,김교수는개인이각자하지말고단체로하라고했다고하는데이것은뇌물성을
없애기위한한가지방법이될것이며가난한학생을배려한뜻으로이해하면될것이다.
셋째,가족행사에제자동원
어제도오늘아침에도보도되었지만시모의팔순잔치에제자십여명을불러서노래를시켰다고해서
그동영상까지소개했다.
이런일은스승의강요라기보다는점수를따기위한학생들스스로(?)결정했을가능성도다분하다고
생각된다.물론가족들이김인혜씨가음대교수니까여흥을위한가수를원했을수도있지만강제하지는
않았을것으로여겨진다.
위의사건들을단도직입적으로검토해보면분명히불법행위이다.
구타를해서는아니되며선물을강요해서도,제자를사적으로동원해서도안되는것은분명하다.
이사건에대하여서울대징계위원회가소집된다고하는데항간에떠도는여론에휘둘리기보다는보다
공정한결정이나오기를기대해보고싶다.
그리고앞으로는사회전반에서시기성,투고성사건들이일어나지않기를바라고싶다.
그런일이계속된다면동방예의지국이아니라동방무례지국(東邦無禮志國)이될것이걱정되기때문이다.
남이잘되면배아파하기보다는힘차게축하의박수를보낼수있는그런세상이되었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