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이야기(2)

지난해에취미이야기로우표수집을소개했었는데오늘은음악이야기를해볼까한다.

취미생활중에가장손쉬운것이음악감상이라고생각된다.

오래전의음악감상은당시(7-80년대)에유행했던음악감상실이주종을이루었다고여겨지는데,

당시생활수준으로는질좋은오디오세트를구입해서듣기가어려워서라디오방송음악이나듣는게

고작이어서풍부한음량의다양한음악을듣기에는음악감상실이최고였기때문이다.

차한잔시키면시간제한없이마음대로음악을들을수있기때문에또는듣고싶은음악은신청하면

들려주므로음악을좋아하는사람들의아지트가되기도했으며청춘남녀의데이트장소로도상당히

인기가많은곳이음악감상실이나이와비슷한음악다방이었다고생각된다.

그곳에는음악만들려주는것이아니라매혹적인목소리의DJ(diskjockey)가음악해설까지해주므로

음악을사랑하는이들에게는더없이좋은장소였다고여겨진다.

이런유행도시간이지나면서점차퇴색되기시작했다.

90년대에접어들면서생활수준이나아지고전자기술이급격히발전하면서음악을듣는통로가

매우다양하게발전하게되어각자가오디오를구입하고그것이안되면워크맨이나mp3등을구입해서

음악을손쉽게들을수있으므로해서음악감상실등은차츰사라져가지시작해서요즘은거의전무하다

시피한데,옛향수를자극하는복고차원에서가끔드물게운영하는곳이있다고한다.

에디슨축음기(야후사진)

내가본격적으로오디오를구하기시작한것은80년대초마산의첫직장에서첫월급을타고나서부터였다.

그이전에야시골촌넘이음악을들을수있는것은쬐그만트랜지스터라디오가전부였으니초라하기

그지없었다.

어린시절(미취학때)에는공무원하는집안아저씨가들려주는태엽식축음기(에디슨이발명한나팔달린축음기

비슷한)에sp판을올려놓고음악을들려주었는데소리는엉망이었지만검정판에레코드바늘을올리면

소리가나는게신기하고호기심이가득해져서그때부터음악재생기에관심을가지게된것이다.

최초로구입한오디오는T사의에로이카인데요즘처럼4-5단분리식이아닌앰프하나에튜너,카세트데크가

모두장치되어있으며턴테이블(recordplayer)만따로세트를이룬제품인데당시가격으로30만원대였다.

고가였으므로할부구입을하고서는매달월급날이면LP음반을두세장씩구입하는것이당시유일한음악감상의

절차였으며,그뒤에구입한오디오는L사의파이오니어,오랜시간에뒤이어I사의인켈을마지막으로

구입한오디오가되어지금듣고있는중인데한가지아쉬운것은수년전에LP음반생산이중단되어서

레코드판을구입할수없게되었기때문이다.

대체매체로발매된CD(compactdisk)는음질은깨끗하고좋지만듣다보면차거운느낌이들어서영정이

가지않아서총각시절구입한LP음반을주로듣는편이다.

더구나요즘나오는신음악은노래보다는춤추기가더강요되므로들을만한음악이별로없으며,가창력

좋은가수들의활동은뜸한편이라이래저래클래식음악을선호하게되어버린다.

처음구입한오디오는앰프(사진윗부분)만기념으로가지고있으며두번째것은TV와연결해서DVD플레이어를

추가장착하여영화보기전용으로사용하고세번째것만음악듣기전용으로사용하고있는중이다.

또사는곳이다세대주택인지라음악볼륨도마음대로높일수없으니헤드폰을끼고듣는형편이

되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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