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김수영“꿈이뭔지모르겠다고요?제가보여드릴게요”
김씨는1999년KBS1<도전!골든벨>에서실업계고교생으로는처음으로골든벨을울려‘골든벨소녀’라는별명을얻으면서스타가됐다.2010년출간한자전 그런그녀가어느새‘서른잔치’를준비중이다.다니고있던영국계석유회사로열더치셸에18개월휴직계를던지고지난19일귀국했다. “제꿈은사람들에게영감을주는겁니다.세상을돌며그들과만나고
ㆍDream83를차곡차곡채워가는‘꿈종결자’김수영
이것이그녀가세상사람들에던지는꿈에대한확신에찬한마디다.
김씨가꿈을목숨처럼생각하는이유는길지않으면서도,굴곡이많았던인생에꿈이터닝포인트가됐기때문이다.
책출간후수천명으로부터‘제꿈을모르겠다.돈·학벌·환경때문에이룰수없다’는이메일을받고답답함을누를수없었다.그들에게하나의해답이될까싶어또다시길위에나서기로결심한것이다.1년간여행을하면서그들에게지구상에존재하는수만가지꿈을보여주고,그꿈을이루며살아가는사람들의사연을보여주기위해서다.
17대1,여수‘촌년’주먹잔혹사,
김씨는어릴때어른들이
하루2시간버스타고여수까지통학하던초등학생수영은,어수선한시골버스속바지락망태를든시골할아버지·할머니와뒤엉켜상거지꼴이돼서야등교하곤했다.추레한몰골은그에게‘왕따’의멍에를씌웠고,여중생이돼서는돌이킬수없는사고뭉치가돼있었다.
“두번가출했는데,경찰에잡혀실패했어요.무용담처럼또다시가출했죠.3개월정도됐을까요,우상이던‘서태지와아이들’의‘컴백홈’소식을듣고집에돌아왔죠.”
하지만발랄한10대반란의뒤끝은길었다.‘꼬나본다’는이유로17대1의우격다짐도불사하던그녀는끝내중학교를그만뒀다.그런후시쳇말로1년을꿇어여수정보과학고에들어갔다.가출해있을때수많은촛불과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