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에레스토랑·식물원·찜질방·주민센터까지
아산환경공원오늘준공…’혐오시설’고정관념깨
"여기가생활폐기물을처리하는곳이맞나요?아늑한공원처럼꾸며져전혀색다른느낌이에요."
충남아산시가첨단생활폐기물처리시설로조성한’아산환경과학공원’이착공3년만에5일준공식을갖는다.
대부분생활폐기물처리시설하면주민들이결사반대하며기피하는대표적혐오시설이다.하지만이곳은폐기물처리시설을첨단화하고전망대,생태식물원,주민휴식공원등을갖춘공원형태로꾸며졌다.쾌적한시민휴식공간으로꾸며혐오시설이라는고정관념을바꾼것이다.
하루200t을처리할수있는용량의반딧불이를형상화한소각동,시설운영을위한관리동,굴뚝(전망대),인근하수처리장에서발생하는하수슬러지소각을위한건조시설(하루60t처리용량)등을갖췄다.아산시배미동일원10만7809㎡에1144억원을들여조성했다.폐기물소각과정에발생하는다이옥신등대기오염물질을최소화하는최첨단방지시설과여과집진기등을설치,대기오염물질을법적기준보다훨씬낮게배출하도록설계했다.
▲ 폐기물처리시설에각종주민편의시설이들어서는등공원처럼꾸며진‘아산환경과학공원’전경./아산시제공
특히여기에다주민들을위해150m높이의굴뚝을활용해아산그린타워라고명명한전망대를꾸몄고,타워꼭대기에는조만간레스토랑이들어설예정이다.주민들이건강과여가생활을즐길수있도록헬스장,찜질방,사우나시설등을갖춘건강문화센터도들어섰다.또지난달22일온양4동주민센터가이곳으로이전하는등혐오시설이라는고정관념을확깨는다양한시설이들어섰다.
"아침과저녁에조깅하거나산책을하는주민들이점점늘고있어요."
주민센터에서복지업무를맡고있는직원김세미(27)씨는"탁트인공간에놀이터와공원이있어전혀폐기물처리시설이란느낌이들지않는다"고말했다.
아산시는12월완공예정인생태식물원을유리온실형태로꾸며다양한식물과곤충의생태를체험하는공간으로선보일예정이다.
아산시는"혐오시설이아닌시민휴식공간이자외부인까지즐겨찾는명소로만들어새로운모델이되도록운영해나갈계획"이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