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우리한국은다른나라들로부터동방의해뜨는나라,동방예의지국(東邦禮義之國)으로불리어왔다.

조용한아침의나라라고불리기도하는조그만반도한국은예를중시하는민족으로일찌기인정받아왔던셈이다.

태어나자라면서학문에치중하기보다는예(禮)를먼저갖추도록가정이나교육기관에서도훈련시킨다.

가정에서는이름하여’밥상머리교육’이성행하여어른보다수저를먼저들지못하도록하였으며(長幼有序),
음식은소리를내지않고조용히먹도록하는등,사람이일상생활에서지켜야할예가몸에배도록지속적으로

교육시켜왔으며,서당등의교육기관에서도천자문을빨리떼기보다는바른몸가짐과예를먼저가르친뒤에

학문을연마하도록하였다.

또한고대로부터화랑도세속오계와삼강오륜을바탕으로사람으로서지켜야할덕목과예의를중시하는데에

많은공을들인민족임을조금의의심도용납하지않을정도였다.

신라시대에는화랑도세속오계즉,사군이충(事君以忠:충성으로써군주를섬긴다)·사친이효(事親以孝:효로써아비를섬긴다)·교우이신(交友以信:믿음으로써벗을사귄다)·임전무퇴(臨戰無退:전투에임해서는물러남이없다)·살생유택(殺生有擇:산것을죽임에는가림이있다).이는뒤에화랑도의신조가되어화랑도가크게발전하고삼국통일의기초를이룩하게하는데크게기여하였으며,
삼강은임금과신하(君爲臣綱),어버이와자식(父爲子綱),남편과아내(夫爲婦綱)사이에마땅히지켜야할도리를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