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野말바꾸기`질타…총선최대쟁점급부상
"독소조항수정않으면정권교체통해FTA폐기시키겠다."(한명숙민주통합당대표)
한ㆍ미FTA가4월총선의최대쟁점으로떠올랐다.그동안한ㆍ미FTA에대해발언을자제해온박근혜비대위원장이13일에는작심한듯야당에집중포화를퍼부었다.
박위원장은이날당전국위원회에서"여당일때는국익을위해FTA를추진한다고해놓고야당이되자정반대의주장을하고,이제는선거에서이기면FTA를폐기하겠다고주장하는사람들에게나라를맡길수는없다"고비판했다.
이어"우리의잘못으로,나태와안일로그런일이있다면역사앞에큰죄를짓게될것"이라며"두달앞으로다가온총선은새누리당에구국의결단이돼야한다.우리의모든것을걸고반드시승리해야만한다"고강조했다.
이날비대위전체회의때도그는"(야당이)한ㆍ미FTA가그토록필요하다고강조하고서는이제와서정권이바뀌면없던일로하겠다는데대해서는반드시책임을물어야한다"고말했다.
그는특히"한ㆍ미FTA는노무현정권에서시작됐고당시대통령과국무총리,장관이설득한사안"이라며"한ㆍ미FTA의옳고그름을따지기전에정치권의행동이나말은책임성과일관성이있어야한다"고질타했다.
박위원장이한ㆍ미FTA에대해강공으로선회한것은야당인민주통합당의말바꾸기,책임성부재등을부각시키기위해서다.원칙과신뢰를지키는정치를해온자신의모습과대비시키려는의도로도보인다.
한명숙민주통합당대표도한ㆍ미FTA반대에서한발짝도물러서지않겠다는입장이다.한대표는"한ㆍ미FTA는발효전재협상을통해독소조항을수정해야하며그렇지않다면19대국회와정권교체를통해폐기시킬것"이라는기존방침을고수하고있다.
민주통합당은지난8일버락오바마미국대통령과미국상ㆍ하원의장에게한ㆍ미FTA발효정지와전면재검토를요청하는내용의서한을주한미국대사관에전달하며공세수위를높였다.
민주통합당은진보세력을한데결집시키는위해서는총선까지한ㆍ미FTA저지투쟁을이어간다는전략이다.`한ㆍ미FTA찬성하면1%,반대하면99%`라는논리를내세워대중에게호소하고있다.
이처럼한ㆍ미FTA에대해대척점에선새누리당과민주통합당이동남권신공항유치에대해서는대체로한목소리를내고있다.
박위원장은이날비대위회의에서"신공항은반드시필요한인프라이기때문에추진하겠다`는의사를밝힌바있다"고말했다.
민주통합당도부산지역출마자를중심으로적극찬성하는분위기다.부산북ㆍ강서을에출마한문성근최고위원도이날최고위원회의에서"동남권신공항이만약가덕도에자리잡는다면육ㆍ해ㆍ공물류중심도시로부산을발전시켜나갈수있다"고말했다.
부산사상을에출사표를던진문재인노무현재단이사장도지역균형발전을이유로신공항건설에호의적인태도를보이고있다.
[김대영기자/이가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