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대통령박정희(朴正熙)가그리운이유
기자와정치인이과학에무지(無知)하니나라가시끄럽다.
趙甲濟
돌연변이로생긴,전염성이전혀없는미국의광우병소에대하여미국도,유럽국가도,일본도조용한데한국은과학에무지(無知)한기자들과정치인들때문에지진이라도난듯이시끄럽다.’화성과지구가곧충돌한다’는사기에속아넘어가자살자가속출하는후진국의모습이다.
박정희정부시절있었던’과학의생활화”생활의과학화’운동이라도다시해야하나?조지오웰은’1더하기1은2라고말할수있는사회는걱정할것없다’고했는데한국은그런과학적진리조차통하지않는다.고학력자들일수록천안함폭침은북한소행이아니라고생각한다니,선동에잘넘어가는이런’배운무식자들’을안고선진화(先進化)를향하여달려가야하는대한민국의어린민주주의가참으로안쓰럽다.
과학은신성함도성역(聖域)도인정하지않는.과학은미신과선동과위선을우습게만들힘을갖고있다.인간을신성시하는우상숭배나성역(聖域),즉특권지대가있는독재사회,선동이먹히는대중사회는과학의세례를받아야한다.박정희는통일에대한감상적접근을경계하면서,’통일은과학이다’는말을한적도있다.
1970년대초과잉생산으로시멘트가남아돌았다.업계(業界)의호소를들은박정희(朴正熙)대통령은내무장관에게남은시멘트와철근을인수,농촌마을에나눠주도록지시하였다.1년뒤그시멘트가어떻게쓰여졌는지를조사하고보고하는회의가열렸다.
어떤마을은전(全)주민들이나눠가지고말았다.어떤마을은주민들의숙원(宿願)사업이던다리를놓고우물을만드는데사용하였다.이런저런보고를다들은박(朴)대통령은딱한마디논평을하였다.
"앞으로잘하는마을만지원하라.못하는마을은자조심(自助心)이생길때까지지원하지말라."
이말이새마을운동의성공을가져온지침이되었다.잘하는마을만지원하니못하는마을은더분발하였다.전국의3만이상마을들이경쟁체제에돌입한것이다.인간의심성을과학적으로파악한박정희의성공이었다.
군정(軍政)시절이던1962년1월경제기획원이박정희(朴正熙)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에게제1차경제개발계획을보고하였다.다듣고나서박(朴)의장이질문하였다.
"그런데기술분야에는별로어려운문제가없는것인지모르겠습니다.지금우리가새로운공장을건설하는마당에우리가현재갖고있는기술수준과기술자만으로도그것이가능한지?그렇지않다면거기에대한어떤대책이서있는지요?이점설명해주시기바랍니다."
경제적측면만고려하였던관료들은한방얻어맞은것같았다고한다.
송정범차관은"기술수급계획은별도로작성하여보고하겠습니다"라고말하는수밖에없었다.이렇게하여국가적차원에서의과학기술개발이비로소시작되는것이다.과학자나경제관료도생각하지못하였던점을지적한박정희(朴正熙)의말한마디는그가평소에지녔던문제의식의발로였다.
2010년10월26일국립묘지에서거행된고(故)박정희(朴正熙)대통령31주기추도식에서박원훈전KIST원장은추도사에서朴대통령이정치력없는과학자들을감싸고밀어준이야기를회고하였다.
"지금까지대한민국의경제성장은첫째정부의적극적이며일관된과학기술정책,둘째기업의부단한기술개발노력,셋째과학기술자들의시대적사명감의세가지요소에기인했다고할수있습니다.그런데과학기술정책의일관성및영도력,그리고과학기술자들의사기는저하되고있습니다.아직갈길은먼데안타까운일이며그래서오늘과학대통령님을추모하는감회가더욱깊어집니다.연구개발밖에모르는과학기술자에게서정치력을기대할수는없습니다.이는통치자가보완해주어야합니다.
박정희과학대통령님은이를아시고과학기술자들을돌보아주셨습니다.대통령님의과학기술사랑은큰영애이신박근혜의원을전자공학도로진학케까지하셨습니다.우리모두는과학대통령님의마음으로부터의사랑을그리워하고있습니다."
朴대통령은날카로운문제의식으로한국의과학기술을국가적으로발전시켰으며,과학기술자들을정치적으로엄호해주었다.KIST출신과학자들은이은혜를잊지못하여연우회(硏友會)를중심으로‘박정희과학기술기념관‘건립에나서고있다.
1970년대에과학기술처기획실장으로서국가과학기술정책수립과시행에핵심적인역할을하였던전상근(全相根)회장(LC종합건설)이1982년에쓴<한국의과학기술정책-한정책입안자의증언(證言)>(正宇社)은이방면의중요한자료이다.이책은과학기술의불모지(不毛地)에서정책입안자들이어떻게하여오늘의과학기술대국(大國)을건설하였는지를알게한다.특히경제개발계획과과학기술진흥계획이어떻게결합되었는지,朴正熙대통령의관심과격려가어떤영향을끼쳤는지,애국적인관료들이어떤고심을하였는지를잘보여준다.
특히군인들이과학기술에대한감수성이좋아서적극적으로과학기술진흥정책을뒷받침하였다는증언(證言)은새롭다.
2012.5,dail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