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사상유례없는공포겪을뻔
정부,4일한수원보고받고도침묵…은폐논란
김종한기자tellme@hk.co.kr
- 입력시간:2012.11.1002:31:07
수정시간:2012.11.1012:19:00
대한민국,사상유례없는공포겪을뻔
제어봉의통로역할을하는안내관은철,크롬,니켈
하지만영광3호기보다먼저지어진노후원전에서도이런균열은발생하지않았던것으로나타났다.한수원관계자는"미국프랑스등에서도안내관균열은여러차례발생했고
원전당국은그럼에도안전에는문제가없다는입장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유국희안전정책국장은"틈이생긴게아니라미세한균열이난것이어서방사능누출등안전에는문제가없다"고강조했다.서균렬서울대원자핵공학과교수도"깨지거나해서틈이벌어진게아니라일종의실금이간것으로안다"면서"용접을하고그래도안되면교체하면된다"고말했다.
하지만제어봉안내관은노심(爐心)과연결된부분으로,만약틈이라도생겼으면원자로내방사능에오염된1차냉각수가유출될수있다.만약안내관균열이이번에발견되지않고그대로운영됐더라면제어봉출력조절이불가능해져노심이녹는최악의상황까지발생할수도있다는이야기다.
한편균열사실공개과정에서도은폐논란이일고있다.한수원은균열발견다음날인4일규제기관에관련사실을보고했다.한수원은그러나영광5ㆍ6호기의가동중단방침을발표했던5일기자회견에서영광3호기의균열사실을언론에알리지않다가,국회문제제기등이잇따르자9일에서야공개했다.한수원측은"규정상보고대상이아니기때문에외부공개를하지않았을뿐"이라고해명했지만,규정여부를떠나동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