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새벽에는김연아선수의생애마지막무대가될프리스케이팅을보기위해서마음을
가다듬고순서를기다리면서,속으로는넘어지는등의큰실수만없다면금메달을분명히
연아의목에걸것이라고확신을했었다.
마지막순서를맞이한김연아선수는아주차분한표정으로얼음판위로등장해서모두의
기대에걸맞게한치의흐트러짐없이그야말로우아하고완벽에가까운프리스케이팅을
마치고환하게웃으며관중들의힘찬박수을받으며퇴장했다.
내가생각한대로은퇴무대의화려한막을내리며스케이트인생을마감할수있을것이라고
안심하고있었는데뒤이어발표한전광판의점수는러시아선수보다적게나와서무엇인가
아주잘못된것같다고생각했는데,결과는은메달에그치고말아서황당하기까지했다.
아침뉴스에서프리스케이팅결과를재방영해서자세히보았는데,러시아의소쿠리코바
인가하는선수의연기를보니점프후착지시두번이나비틀거렸는데도김연아선수보다
점수가많이나왔다는것은아무리개최국의프리미엄을감안한다해도편파판정의도를
넘어선,건전한스포츠정신을심각하게훼손한결과라고생각한다.
프리스케이팅준비중인김연아선수(kbs중계화면)
그래도김연아선수는담담하게결과를받아들이며후회없는연기를펼쳤다면서
환한미소를잃지않으며여장부로서의의연한모습을보여주어서좋았다.
김연아는여섯살때부터스케이트를시작해서숱한고난과역경을헤치며오늘날
여왕이라는찬사를받으며세계사에길이남을살아있는전설이되기에조금도보족함
이없는선수라고생각한다.
피겨스케이트의불모지인한국에피겨가무엇인지알게해주었으며한개인의부단한
노력으로국민영웅으로떠오른김연아선수에게우리모두힘찬격려의박수를보내자.
경기를마치고인터뷰중인김연아선수
——아,나도이쁜딸이나하나낳을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