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모방송사의’한국한국인’이라는프로그램을보게되었는데,
그제목과는다르게한외국인신부를소개했다.
이름도’유의배’라는한국이름인데한참보다가그사연을알게되었다.
때는프란치스코교황의방한으로온나라가천주교바람으로다소들떠있는상태에서
이방송을관심있게보게된것이다.
유의배신부(1946년스페인생)
파란눈의서양인신부는1946년스페인출신으로1976년에한국에와서천주교신부로써경남진주에서
생활하다가지금은경남산청에있는’성심원’에서주임신부로일하고있다고한다.
성심원은과거나병(문둥병)으로불렸던한센병환자들의격리된수용.치료시설인데병원시설과
주거시설로이뤄져그들만의생활공간(지역)으로이해하면될것이다.
오래전육영수여사가자주찾은소록도같은시설이육지에있는것으로일반인의출입은제한된다고한다.
유의배신부는38년의긴세월을이곳에서보내며스페인의부모님임종도못볼정도로열정적으로
헌신했는데,한때는한센병에감염되어서어려운고생도했으나한센병환자들의자식이되고형님.아우.오빠
역할을하면서외로운그들의정신적지주가되어있다고함께출연한사회복지사가알려주었다.
함께출연한사회복지사
나는속으로이런분이성자라고생각했다.
잘알지도못하는못하는나라에와서가족조차꺼려하는환자들과함께생활하며그들에게희망과
용기를갖게하며무한한사랑을베푸는사람이진정한성자(聖者)라고…
그는또,환자가사망하면손수염(殮:시체를깨끗하게거두는일)을해서마지막까지처리한다고한다.
한마디로남이꺼려하는일은도맡아하는셈인데,이런일은성직자이기에가능한것이아닐까하는
생각이들기도한다.
정의구현사제단이나입으로만이웃사랑을외치는때깔좋은종교인들이본받아야할참종교인이
유의배신부라고단언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