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복제기술보유
황박사이끄는수암연구원,10여년간복제개550마리생산
질병연구용돼지·소도만들어
"최대동물복제공장만들것"
중국보야그룹과합작사설립…중국내소고기수요급증
"질좋은소대량생산목표"
황박사는생명윤리법위반등으로인간줄기세포연구가차질을빚자그동안동물복제연구에매달려왔다.인명구조견,마약탐지견,장애인보조견,반려견등의복제에서쌓은기술력을바탕으로연구대상을질병연구용돼지와소에이어상용소복제분야까지확대하고있다.
○동물복제국제특허15건획득
황박사는지난3월한국경제신문과한인터뷰에서“지난해세계곳곳에서반려견복제주문이20여건이나왔다”며“블룸버그비즈니스등해외언론과인터뷰한뒤올해에만200여마리의뢰가들어왔다”고했다.평생기른반려견을복제하는데1억원이넘는비용을마다하지않는사람이적지않다는얘기다.
황박사는난자에서핵과극체를제거하고복제할대상의체세포를집어넣는방식으로동물을복제한다.이번프로젝트에서는소의난자에유전적으로뛰어난소의체세포를집어넣어우량소를생산하게된다.기존자연방식교배로는지속적으로우량한소를생산하는데어려움이많다.
황박사의기술을활용하면품질좋은소를꾸준하게생산할수있다.황박사는“추출한난자의유전자정보를복제할유전자정보로바꾸는기술을가진곳은세계에서한두곳밖에없다”며“현재이를상용화할수있는곳은수암생명공학연구원뿐”이라고했다.
○중국생명공학회사와합작
중국보야라이프그룹은황박사가가진동물복제기술상용화능력을높이평가한것으로알려졌다.지난해황박사를중국으로초청해합작회사를세우자고적극제안한곳도보야라이프그룹이다.이그룹의자회사인잉커보야는세계에서규모가가장큰줄기세포은행을보유한생명공학회사다.
보야라이프그룹이소복제상업화에주목한이유는중국의소득수준이높아지면서소고기수요가급증하고있기때문이다.2012년9만9000t수준이던중국소고기수입량은이듬해304%늘어난40만t을기록하는등급증하고있다.
쉬샤오춘보야라이프그룹대표는파이낸셜타임스와의인터뷰에서“질좋은소를대량생산하는게목적”이라며“중국이점점부유해지면서늘어나고있는수요를충족하기위한것”이라고설명했다.이회사는소뿐아니라탐지견등개,각종희귀동물을상업적으로생산하는세계최
○복제소안전성은논란
복제를통해생산한소고기를안전하게먹을수있는지에대해서는아직결론이나오지않았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복제소,돼지등가축으로생산한식품이해롭다는증거가없다는견해다.유럽연합(EU)식품안전청(EFSA)은복제가축으로생산한고기와각종부산물의안전을평가하기에는증거가충분치않다고밝혔다.
복제소고기에대한중국정부의입장은알려진것이없다.하지만중국정부가동·식물관련생명공학의발전을농업현대화를위한주요한전략으로삼고있기때문에복제소고기판매에도전향적인태도를보일것이라는게대체적인시각이다.중국은소뿐아니라돼지등생명공학기술을활용한가축개발에대대적으로투자하고있다.최근에는김진수서울대화학과교수와윤희준중국옌볜대교수팀이유전자편집기술을활용해단백질이많고지방이적은돼지를개발하는데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