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수 년 만에 타 보는 전철안과 인사동 풍경이다.

십수년전에딸이대학에다닐때어느여름방학이었다.

한국어연수차서울에서두어달머물렀다.그리고이번에서울에왔으니여러가지가새롭게보인다고

했다.

십수년전에전철을타면앞에앉아있는사람들이모두들눈을감고있더란다.

지금은너나없이스마트폰을들여다보고있다.

스마트폰중독에걸린사람들처럼보인다.

물론본인들은중독이아니라고할것이다.그러나앉아있어도그냥있지못하고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것자체가이미증세인것이다.

만일의경우스마트폰을집에놔두고나왔다고치면불안해서못배길것이다.

이것도증세의일종이다.중독에는부작용이따르기마련이다.

진화에진화를거듭하는스마트폰이어느날어떻게변해가지고우리앞에다가올지아무도모른다.

10년전에없었던풍습이지금유행하듯이10년후에어떤풍습이우리를놀라게할지지금부터

궁금하다.

세상에서가장가련하게보이는것은어디서전화안오나하고기다리는사람이다.

주로노인들을가련하게보고있는데실은젊은이들이전철에서스마트폰을한손이들고대기하고

있는모습이그와똑같은것이다.

샌프란시스코공항입국심사하는넓은공간에들어서면전화는통화가안된다.전파가차단된것이다.

업무상그랬겠지만환영할만한짓이다.

그런장소가많았으면좋겠다.

샤봇호수에나가도통화가안된다.

한국은땀을흘리고높은산에올라가도전화가된다.“잘터져하는소리가들린다.

아무데서나통화가잘된다고다좋은것은아니라고생각한다.

내가봐도스마트폰들여다보는사람들이많다.

스마트폰대신책을저렇게드려다봤으면하는생각을해본다.

스마트폰을들여다보고얻을게무엇이있나?몰라도그만인토막뉴스정도?

스마트폰은간식에불과하다.

사람이살아가는데밥을먹어야지간식으로는생명유지가안된다.

세상이약아지다보니간식도새롭게무장하고나섰다.

쥬스팩한봉지마시면하루에필요한비타민은다섭취했다느니,

에너지바하나면점심식사와맞먹는칼로리라느니,

별별소리를다하지만어디그런것만먹고살아보라고하지,말도안되는소리.

스마트폰에온갖것이다들어있다고하지만어디스마트폰만가지고살아보라고하지.

딸이이번에서울에와서인사동에세번이나나갔다.

인사동에는볼거리도많고,사람도많고좋다고한다.

도장을하나새겨들고왔다.이번에는인주를내놓으라고한다.어디다가찍으려는지……

인사동은시골장날같은풍경이지만고급화시켜놓은모습니다.

반세기가흐른뒤의시골장터가이렇게발전하고변모해갈것같은느낌이다.

지팡이아이스크림

또봅기

사탕으로실타래만들기

인사동에서벌어진’컴뮤니티드럼서클’의모습.

세계어디를가나’드럼서클’이활발하게활동하고연주하는데인사동에도있다니매우반가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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