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법과 규정을 우습게 여기는 한국노인들

아침운동길로샤봇호숫가를걸으면서생각해봅니다.

큰딸이손주를데리고집에와있는데손주가너무어질러싸서속상합니다.

아내가치워보지만그때뿐입니다.

딸이거들기커녕은본체만체내버려두는바람에속이더터지는겁니다.

치우고안치우는것도성격에서오는것이어서지저분한것을못보는아내는일복이터졌습니다.

어지르는사람은평생어지르면서살고,치우는사람은평생치우면서살아야하는불공평한세상입니다.

마치돈쓸줄만아는사람은평생쓰면서살고,벌줄만아는사람은평생벌다가써보지도못하고

죽고마는것과같습니다.

세상은불공정해서억울한사람은늘억울하기마련인데이것은배짱을부리는사람들때문인것같습니다.

본인도뻔히알면서배짱을부리는겁니다.

우리딸도그렇지만미국에서살고있는한국노인들도그렇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아파트세가비싸기로유명합니다.

다리하나건너오클랜드보다두곱은비쌉니다.

캘리포니아는도시마다수입이적은영세민이거주하는아파트와노인들이거주하는아파트를별도로

지어놓고저렴하게세를내도록법으로규정하고있습니다.

이렇게저렴한아파트는공급이딸리기때문에아무리입주자격을갖추었다하더라도이름을올려놓고

기다려야합니다.

그런데노인아파트의경우한번입주한노인은죽어야만아파트가비기때문에무한정기다려야합니다.

문제는한국노인들이샌프란시스코노인아파트에입주하려고웃돈을주는데있습니다.

한국식으로머리를굴리는겁니다.

3만달러나되는거금을웃돈으로질러주고먼저입주한다는겁니다.

한달에2-3천달러나줘야하는아파트세를한달에단돈230-300달러만내면되니까일년만

살면웃돈집어준본전이나오고그다음부터는거저사는것과같다는계산이지요.

앞에서이름을올려놓고수년째기다리고있는사람들은안중에도없는겁니다.

모로가도서울만가면된다는식으로머리를써가면서법을이기려고듭니다.

웃돈을주고천당에도예약해놨을만한분들입니다.

샌프란시스코뿐만이아닙니다.

다리건너애쉬랜드에새로짓는노인아파트는웃돈으로7000-8000달러를주고있습니다.

이게다불법입니다.한국노인들머리에서나온불법입니다.

한국노인이라고해서이것이불법이라는것을왜모르겠어요.

불법에불감증이걸려서불법을자랑으로알고한국인들끼리자랑하면서웃어대니

이게자랑할만한건가요?

6.25전쟁때나막전쟁이끝났을때한국인들은미군군수품을훔쳐내서야미시장에팔아먹었습니다.

지나가는미군의물건을훔치는일도다반사였습니다.

그때는시민들은범인을알면서도눈감아주곤했습니다.

한국인은내편이어서설혹도둑질을하더라도눈감아주는것이애국인양여기던때도있었습니다.

그것은다가난했던시절의이야기입니다.

지금은돈잘버는한국이라고세계가눈을부릅뜨고바라보고있는데도나몰라라하고불법을

감행한다면이건안될일이지요.

보고도못본척하는것도안될일입니다.

샤봇호숫가운동길을걷다보면숲이우거진곳에양치식물들이많이분포되어있습니다.

이렇게좋은길을걷다가고사리가몰려있는숲이나오면그냥지나치지를못하는게

한국할머니들입니다.

법과규정을어기면서까지기어이따고맙니다.

공원관리인이처음에는주의만주고대신설명을길게늘어놓았습니다.

그러면더이상하지말아야지이번에는고사리를몰래따가지고숨겨오는겁니다.

이게다한국인이가지고있는배짱때문이라고생각합니다.

설마날잡아가랴하는배짱으로하고또하고입니다.

고사리가뭐길래숲을헤쳐가며순을꺾어야하는지공원관리인은이해할수가없는겁니다.

공원에있는모든자연은그냥그대로보고즐기기만해야지다음세대도보고즐길게아니냐고합니다.

나도그렇게생각하는데왜한국할머니들은법을어기면서까지규정을모르는척자신을속이는지알수없습니다.

못배워서그런것도아니고,교양이부족해서그런것도아닙니다.어렵고궁핍한세상을살아왔기때문이라고말하지만한국인치고힘들지않은인생어디있었나요.

현재어려움없이살면만족할줄도알아야하는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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