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속에서 ‘컨테이너 농법’으로 재미보는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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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오래된 컨테이너 박스를 짐을 싣는 용도에서 벗어나 주택이나 레스토랑,

아트 캘러리, 심지어 미니 수영장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숀 쿠니(61)는 야채를 재배하는 농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보스톤 근처에 비어있는 공터에 컨테이너 박스 4동을 갖다놓고 채소를 심기 시작했다.

양상추 3만 포기를 심은 것이다.

“나는 원래 농부가 아니예요, 2013년 이 사업을 하기 전에는 소프트워 회사를 운영했어요.

하지만 책상에 앉아 있는 것보다 더 재미 있어요”

“양상추 3만 포기라고 하면 굉장히 많은 것 같지요. 바로 이 점이 땅값 비싼 보스톤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쓰던 컨테이너 박스가 7만 5천 달러인데 4개를 구입하면서 6만 달러씩 사게 됐지요,

컨테이너는 양고기를 나르던 것이어서 냉동시설이 되어 이었어요. 당연히 냉난방 시설이

완벽했지요. 컨테이너 안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한 거지요.

자본금도 농무부에서 저리에 7년짜리 융자를 내 줬어요, 그러니 실제로는 내 돈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쿠니의 말이다.

컨테이너 내부에는 양상추를 층층이 심어놓고 LED 등을 켜 놓았다.

뿌리가 흙 대신 이끼 틈에서 자라고 있다. 매 12분 마다 물이 뚝뚝 떨어져 영양분을 공급한다.

바닥에서부터 천장까지 양상추 포기로 꽉 차있고 모든 것은 자동으로 돌아 간다.

연중 기후나 병충해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생산이 가능한 것이다.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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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씨는 일주일에 양상추 4000에서 6000 포기를 출하 하고 있다.

어림잡아 같은 농토에서 생산해 내는 량의 80배를 더 수확하는 셈이다.

생산된 야채는 도매업자를 통해 지역 고급 레스토랑에 공급되는데

전통적으로 재배되는 야채에 비해 맛이 더 좋고 식감도 좋아 레스토랑 셰프들 사이에

반응도 좋다. 맛이 더 좋고  식감도 부드러워 한번 사용해 본 셰프는 계속해서 찾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한달 수입이 1만 5천 달러인데 융자금을 내고, 토지 사용료도 내고, 전기, 물세 등을

내고 나면 내 봉급과 아내 봉급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

수익을 더 내려면 생산을 늘리고 소매업에 직접 뛰어들면 월등히 낳아질 것이다.

왜 우리 부부가 전자계통에서 농부로 변신했는가 하면 돈에 휘둘리는 생활이 싫어서 였다.

뿐만 아니라 지역 사람들과 교분을 나누고 그런 걸 조아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부인과 함께 농사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생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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