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이 필요 없는 시대 곧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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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안에 정확도가 높아진 실시간 통역기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간단한 이어폰 착용으로 타국 언어 사용자와 자국어로 자유롭게 대화할
날이 머지않았다.
월스트릿저널은 앞으로 10년 안에 인간의 언어 장벽이 무너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언어장벽을 무너뜨리려는 인간의 노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다.
한동안 통역사 역할을 담당했던 주머니 사전이 모습을 감춘 것이 불과
약 10여 년 전. 이후 인터넷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구글 트랜슬레이트 등 번역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왔고 지금도 전세계에서
통역 서비스를 활발히 제공 중이다.
그러나 미묘한 뉘앙스를 잡아내거나 사투리를 정확히 번역하지 못하는 등
정확도가 떨어져 인간의 언어 장벽을 완전히 허물지 못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10년 안에 보편화 될 것으로 전망한 통역기는
기존 번역 프로그램들을 모두 보완, 언어 장벽을 속 시원히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등장하게 될 통역기는 휴먼 인터페이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의 합작품으로 보면 된다.
블루투스 기능이 장착된 이어폰을 귀에 꼽기만 하면 지구 반대편에서
낯선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자국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기존 통역기들의 거북한 기계음 대신 상대방의 목소리가 최대한 재현,
마치 친구와 전화 통화 하듯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물론 내가 말하는 언어도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돼 전달된다.이어폰이 불편하다면 스마트 폰의 스피커나 디지털 시계 등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1대 1 대화뿐만 아니라 여러 명과 동시 대화도 얼마든지 가능해진다.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전혀 억색함 없이 저녁 식사를
나눌 수 있고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도 언어 때문에 발생하는 사소한
오해도 사라질 전망이다. 기존의 번역 프로그램들은 현재 하루에 약 2억 명의 사용자를 위해
약 10억 건 이상의 번역 서비스를 처리중이다.
번역 서비스 처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의 오류를
수정하는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사용자가 잘못된 번역 내용을 발견하면 보고하는 절차를 통해 번역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실시간 통역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현재 정부 및 민간 부문이 활발히
연구 작업에 참여중이다. 실시간 통역기술의 기반인 음성인식 엔진 ‘시리’(Siri)는
‘국방연구고등기획청’(DARPA)의 인공지능 프로젝트로부터 예산을 받아
개발이 시작됐다.
시리를 개발한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스사는 포천 100대 기업 중
약 70% 기업에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제공 중이고 연간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음성 생체 인증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국가안보국’(NSA)은 ‘이스라엘 정보국’(National Sigint Unit)과
공동으로 음성 생체 인증을 통한 번역 기술 연구에 대규모 투자 중이다. 기존 컴퓨터 암호화 시스템이 디지털 통신을 분석하는데 장애 요인으로
판단돼 음성 생체 인증 연구에 집중하게 됐다. 정부 측 정보기관 주도의 연구는 주로 언어별 사투리, 억양, 단어가 미묘한
차이를 구분하는데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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