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관한 시리즈를 3회에 걸쳐 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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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는 같은가?
치매는 단일 질환이라기보다는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각하게
뇌기능이 저하된 경우를 총칭하는 일반적인 용어다.
기억력 감퇴가 대표적인 증상.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이 함께 혼동돼
쓰이는 것은 치매의 원인질환 중 대부분을 알츠하이머병이
차지하기 때문이다. 치매의 60~80%를 알츠하이머병이 차지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질환에는 알츠하이머병 외에도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파킨슨병,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
65세 이후 환자가 많고, 85세 이후에는 발병률이 50%나 된다.

미국 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추산되며,
대개 65세 이상이다.
치매의 종류를 살펴보면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뇌 신경세포가 서서히 파괴되고,
기억력 감퇴, 학습·인지·사고·언어능력 문제 등 뇌 기능을 상실하는 병이다.

기억력이 떨어지며, 이전에 잘 해왔던 행동들에 문제가 생긴다.
날짜나 연도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거나, 말하기 쓰기 등에도 문제가 생긴다.
잘 잊어버리고, 잊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나타나는 되짚는 능력이 떨어진다.
판단력에도 문제가 생기며, 정서나 성격도 변화한다.

 

▷*혈관성 치매뇌졸중이 나타났거나 무증상 뇌경색으로 인해 나타나는 치매다.
전체 치매의 약 25%를 차지한다.
증상은 뇌 병변이 뇌의 어느 부위에 발병했는가에 따라 나타난다.
알츠하이머병은 대개 초기에 기억력 문제가 나타나는 것에서 시작되는데,
혈관성 치매는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혹은 계획을 세우는 일, 결정력 등에서
문제가 발견되고, 일상생활 수행능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물론 기억력 문제도 나타나 주변 가족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말하기와
대화 이해 능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이전에 익숙했던 시야와 소리에
민감해지거나, 불안 및 혼란, 성격이나 기분 변화, 걷기 및 보행 장애로 인한
넘어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루이소체 치매(diffuse lewy body dementia, DLB)루이소체라는 미세한 비정상적 단백질

침착물이 뇌 신경세포 내에서 쌓여 나타나는 병으로 파킨슨병의 변이형태로 나타난다.

명확한 사고력이나 결정력, 주의력 등에 문제가 생기며, 기억력 저하,
환각증세, 낮시간 동안의 비정상적 졸림증, 운동장애 및 떨림, 보행장애 등이
나타난다.(현재 나의 친구가 루이소체 치매를 앓고 있다)

 

▷*파킨슨병 치매파킨슨병을 갖고 있는 환자의 50~80%는 결국 치매가 나타날 수 있다.
물론 파킨슨병이라고 해서 다 치매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파킨슨병 치매는 루이소체 치매와 매우 비슷하다.
증상도 비슷하며, 루이소체로 인해 두 가지 모두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평균적으로는 파킨슨병 치매는 파킨슨병 발병 후 거의 10년 정도 지난 후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혼합형 치매두 종류의 치매가 섞인 형태의 질병으로 대개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섞인 형태가 많다.▷*전측두엽 치매결정, 계획, 정서 및 언어 등을 관장하는

뇌 부위 신경에 손상이 와 나타나는 치매다.

성격이나 행동에 심하게 변화가 생기며, 성격변화로
자제력이 갑작스럽게 떨어져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며, 대화중에
적절한 단어 사용에 문제가 나타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며, 신체적으로는 불안정이나 균형 문제 및 근육 경련 같은 문제도
나타나기도 한다.

 

▷*헌팅턴병 치매유전적 결함으로 나타나는 헌팅턴병은 태어나면서 유전자를 갖고 있다가
증상은 주로 30~50대에 발현한다. 신체 여러 부분이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고 불규칙하게 움찔거리는 무도증, 정신증상, 치매 등이 나타난다.
사고력 및 추리능력, 기억력, 판단력 및 집중력 저하 등 치매의 주된
증상이 나타나며, 우울증이나 심한 강박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정상압 뇌수종으로 인한 치매뇌 속 뇌실 안이나 두개강 속에 뇌척수액이

많이 고여 나타나는 뇌수종으로 인한 치매다.
걷기나 사고력 및 집중력, 성격변화 및 행동변화 등 치매증상이 나타난다.

치료가 가능한 치매로, 복부에 가느다란 ‘션트’라는 관을 끼어 넣어
뇌로 연결해 뇌척수액이 배출될 수 있게 하는 시술을 통해 치료한다.

 

# 기억력 감퇴를 부르는 다른 요인들은기억력 감퇴는 꼭 알츠하이머병만 연관되는

것도 아니다. 우울증, 복용하는 약물의 부작용, 뇌 부상, 알콜중독, 비타민 B12가 부족하거나
혹은 갑상선 수치가 떨어져도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이런 경우들은 치료가 가능하다.스트레스나 혹은 배우자 사별, 은퇴, 만성질환 등 때문에

기억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 부모 중에 한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이었다면 자식도 걸릴 수 있다?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가족력과 관련 있는 알츠하이머병은 약 5% 이하의 유병률을 보인다.
부모나 형제자매에게 특정 유전자가 있는 경우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높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 걸리는 것도 아니다.

또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못했다.
연구에 따르면 유전자가 있더라도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하며, 심장건강을 유지하고, 당뇨병이 있다면 잘 조절한다면 발병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사회적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것도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좀 더 교육을 받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 뇌 건강을 지키는 것은낱말 퀴즈나 컴퓨터 두뇌게임을 하는 것보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뇌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실 과학자들도 지적 활동을 한다고 해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지적 능력을 자꾸 향상시키고, 뇌를 자극하면 기억력 감소를
지연시킬 수는 있다.
오래된 습관을 계속 유지하기보다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더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매일 운동하는 것도 뇌 건강과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활발한 사회활동도 좋다.

 

# 자꾸 깜빡한다면 이렇게!
-*할 일이나 중요한 것은 수첩이나 노트에 적어둔다.
또 중요한 것을 적어둔 수첩이나 노트는 한 장소에 보관한다.
-*열쇠는 한 장소에 보관한다.
-*낱말풀이 퀴즈나 단어게임 등을 꾸준히 해서 뇌를 자극한다.
-*새로운 악기나 언어를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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