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억류된 북 처녀들을 외면하는 남조선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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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전국연합회지에 실린 기사

중국 절강성 녕파에 있는 조선식당에서 일하던 여성종업원들이
집단유인 납치 된지 두 달이 지나지만 그들의 송환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동족을 과녁으로 삼은 인권유린범죄를 저질러 딸을 돌려달라는
부모들의 절절한 호소를 계속 외면하고 있는 남녘 당국에 대한
분노와 규탄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자식들과 생이별한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그들을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내보내여 자식들과 직접대면시키기로 하고
이를 남측에 통지하였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집단랍치의 진상이 드러나는 것을
막아보려고 북측의 요구를 계속 부정하였다.

그동안 남조선당국은 랍치한 녀성종업원들을 독방에 따로따로 가두어놓고
외부와 철저히 격페시킨 상태에서 갖은 회유와 기만, 위협과 공갈의 방법으로
<귀순>을 강요하고 있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녀성종업원들은 조국으로 당장 보내달라고 강력히 항의하면서 단식투쟁을
벌렸으며 일부 나이어린 처녀들은 실신상태에 빠져 생사기로에 놓였다고 한다.
일부 언론의 보도로 <사망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제랍치피해자구출 비상대책위원회는 박근혜에게
항의문을 보내여 남측이 계속 특대형범죄를 부정하고 피해자들을 부당하게
강제억류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엄중한 후과에 대하여 전적으로
최고당국자인 대통령이 책임지게 될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남조선에서도 <기획탈북>의 진상규명과 <북종업원>의 송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오르고 있다.
인권, 법조, 녀성, 종교계를 비롯한 사회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 성명발표
등을 통해 당국의 부당한 처사를 단죄, 규탄하였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들은 <북리탈주민보호센터>에
수용되고 있는 녀성종업원들을 접견하려고 하였으나 당국은 이를 가로 막았다.
접견이 불허될 경우에 대비해 민변측은 녀성종업원들에게 그동안의 결과를
기록하는 일기장과 편지지, 펜 그리고 외부소식을 적은 서신을 전달하려고
하였으나 센터측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물품을 <유해물질>로 규정하여
반입하지 않았다.
민변은 당국의 태도는 남조선의 법과 국제법을 무시한 탈법적,
반인권적태도라고 비난하고 앞으로 행정소송, 헌법소원은 물론 인신보호법에
따른 인신구제신청을 제기하여 피해자의 의사에 맞게 신변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다해나갈것이라고 립장을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북에 있는 피해자가족들이 민변측에 인신구제청구를 위임하였다.
민변측은 가족들이 쓴 위임장을 접수하고 남조선법원에 인신구제청구문건을
제출하였다.
현재 한국진보련대 등 67개 시민사회단체들은 <기획탈북>의 진상규명을 위해
*당사자들의 공개적인 기자회견 및 인터뷰 보장, *가족면담과 변호인접견 보장
*국가정보원 개입의혹 공개 *항의 단식중인 녀성종업원의 <사망의혹>에 대한
진상공개 *사태수습을 위한 남북당국자회담 개최 등을 요구하고 있다.

1 Comment

  1. journeyman

    2016년 6월 13일 at 4:25 오후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일본의 조총련과 같은 단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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