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에 즈음하여 고민에 쌓인 ‘한인 불법체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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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1,110만 명으로 추산되는 불법체류자 중에 한국인은 약 20만 명으로
추산된다.

미국은 이민자들이 건국한 나라이면서 동시에 이민자들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국가이다.
이러한 약점을 이용해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예고한대로
불법 이민자 강력 추방을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대 1천100만 명에 달하는 불법 체류자의 추방을 유예한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무력화하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밝힌 상태다.
그만큼 트럼프의 취임에 즈음하여 불법체류 당사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자 수가 2014년을 기준으로 약 1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퓨리서치 센터가 밝혔다.

퓨리서치 센터의 발표에 의하면 ‘금융위기 이후의 미국 내 불법체류자 변동’ 연구
보고서를 통해 한인 불법체류자 수가 2013년의 약 17만 명보다 감소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조사기관의 집계를 보면 미국에 불법체류 중인 한인 수는 1990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0년 약 20만 명을 기록했지만 이후 완만한 감소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퓨리서치 센터는 미국 지역사회 연구 자료와 연방 센서스국 자료 등을 토대로
자체 추정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미국 내 전체 불법체류자 수는 약 1,110만 명으로
추산됐다.
2010년에 가장 많은 1,220만 명을 기록했던 미국 내 불법체류자 수는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미국 내 불법체류자 수는 그 특성상 정확한 집계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추정치
역시 조사기관에 따라 차이를 보여 왔다.
미국 이민정책연구소(MPI)는 2013년 기준으로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자 수를
약 19만2,000명으로 제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미국 우선주의는 안보든 경제든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신고립주의’ 국정운영 기조로 불법 체류자 추방이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의회전문지 ‘더 힐’은 트럼프 당선자의 불법체류자 추방 주장과는 달리
그의 ‘트럼프 그룹’은 오히려 외국인을 지속해서 더 고용하고 있다며 ‘이중성’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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