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에서 오늘 밤 학생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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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o Yiannopoulos ‘밀로 이아노플로스‘ 실제 발음은 ’마일로 이나폴리스‘
1983년생 33살. 그리크에서 출생, 캠브릿지 대학 중퇴, 영국 저널리스트,
영국 인터넷 매거진 ‘Breitbart’ 칼럼니스트.

요즘 대학가에서 자주 강연하며 다닌다.
튀어도 너무 튄다. 그래야만 살아남으니까.
그의 강연은 트럼프지지 일변도다.

“똑똑하고 독립적인 백인들은 이제 정부 규제(백인들을 향한 규제)에 질렸다.
누군가의 감정이 상할까봐, 회사에서 잘릴까봐 말할 수 없었던 것들을 속 시원하게
말해 주는 사람 그가 트럼프다.
예를 들면 이민문제라든가, 난폭한 무슬림들의 횡포들을 거침없이 말해 주는
도날드 트럼프가 우리를 대변한다고 속 시원해 한다.“
그의 강연은 혐오스럽다.

요 주의 인물이다. 공산주의자들이 말은 그럴듯하게 잘하듯이 밀로도 논쟁에서
저본일이 없을 정도로 말에 능하다.
그의 저서 ‘Dangerous’는 미국 진보진영 단체들이 이 책의 출판을 강력하게
제지했으니 말이다. 선동적이고 비논리적인 어휘로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마치 트럼프와 같은 사고방식을 백인 중산층에게 설파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미국 우선주의’는 ‘백인 우선주의’라는 말과 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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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인물인 ‘밀로 이아노플로스’가 2월 1일 수요인 저녁 6시에
UC버클리 대학 스튜던트 유니온에서 강연을 하려다가 학생 시위가 발생했다.
수 백 명 학생들은 불꽃놀이 화약을 던지고 철창 방어망을 넘어뜨렸다.
시위대는 창문을 부수고 건물 밖 기물에 불을 질렀다.
강연 한 시간 전에 경찰은 밀로를 피신시켜야만 했다.
경찰 보고에 의하면 3명이 부상당했고 구속된 사람은 없다고 발표했다.
학생 시위대는 벽돌과 불꽃놀이 화약을 경찰을 향해 던졌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몰아 놓고 문을 걸어 닫았다.
해산 명령에 응하지 않은 시위대에게 고무탄 사격을 가했다.
그리고 해산하지 않으면 체류탄을 발포하겠다고 경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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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연은 ‘UC버클리 학생 공화당’에서 주간했다.
학교 측에서는 지난주에 학교 내에서 강연을 불허하였으나 학생 공화당이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들어 강행하려 했다.
시위학생들은 밀로 이아노플로스의 논리는 혐오 강연이라며 분노 했다.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인류 혐오에 관한 문제라고 외쳤다.
버클리 학생 공화당은 이번 강연 티켓을 600장이나 팔았다.

지난 1월 13일에는 UC Davis에서 스케쥴이 잡혔으나 무산됐다.
하지만 지난해 Cal Poly에서는 강연이 실행되었다.
아이브라함이라고 이름을 밝힌 학생은 검은 수건을 두른 세 명의 여학생을 가리키며
트럼프가 타킷으로 삼는 게 바로 저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아노플로스 같은 사람이 우리 학교 교정에 들어섰다는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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