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에게 신장 기증하려 18kg 줄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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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사는 레베카 셀드로(33)는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90kg이
훨씬 넘는 뚱보였다. 3살 아들을 돌보는 엄마이자 식당의 매니저로서 자신을 돌볼
겨를을 갖지 못했다. 배거 고플때면 밤늦은 시간에도 뭔가를 먹으면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
하지만 그녀는 불과 일 년도 되지 않아 18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그녀의 극적인 변화는 한 직장 동료가 SNS에 올린 글을 읽으면서 시작 됐다.
그리고 그에 대한 연민과 우정을 보여주기 위한 방법을 찾으면서 본격화 했다.
SNS 글에서 친구이자 전 직장 동료인 크리스 무어(30)는 오랫동안 심각한
신장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반년 전에는 투석을 받는 어려운
지경이 이르렀다.

그녀는 “그 글이 계속 내 마음을 끌어 당겼다. 대부분 30대에는 언제 결혼할까 등을
생각하지 무어같은 고민을 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누구도 그에게 말로만
위로 했지 실제적인 도움을 주려고 하지 않는 다는 것을 보면서 뭔가 해야겠다고
결심 했다.“고 말했다.

결심은 바로 자신의 신장을 무어에게 주는 것이지만 170cm, 96.6kg의 몸을 가진
그녀는 기증자로 부적합했다.
장기기증 클리닉에서는 일반적으로 40세 미만인 경우 체질량지수(BMI) 32이하가
되어야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하고 회복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기준이 있다.
그녀는 체중이 7kg 이상이 초과해서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

그녀는 “나는 친구의 목숨을 구하기에는 너무 뚱뚱해”라고 잠시 비관했지만,
곧바로 자신의 삶을 바꾸는 작업에 돌입했다. 체력단련을 시작했고, 음식조절에
들어갔다. 자신이 근무하느 직장에서 개최하는 5km 단축 마라톤에도 참가신청 했다.
그녀에게 5km 마라톤은 대단한 도전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거기에서 멈추지도,
좌절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하루에 꼬박 5-6km를 뛰면서 자신을 다그쳤고, 드디어 18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이 도전의 시간과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무어는 그녀의 용감한 행동과 의지를
보면서 “나 자신도 용기를 내고 있다“고 감동을 전했다.
병원 측에서는 앞으로 3-6개월 이내에 신장 이식수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을 준비 시키고 있다.

1 Comment

  1. 김수남

    2017년 7월 6일 at 11:59 오후

    정말 아름다운 사람입니다.이 따뜻한 마음으로 동료도 더욱 건강해지고 본인도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이곳에서 다시 이 기사를보니 더욱 반갑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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