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 최고의 ‘갑질’ 조회장 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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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의 ‘갑질’로 알려진 한진그룹 이명희 전 이사장이 “일부 사실관계와 법리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부족하고, 도주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하고 말았다.
이명희(69) 일우재단 전 이사장은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비원, 운전기사,
대한항공 전현직 임원 등 11명에게 모두 24차례에 걸쳐 폭언,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출입문 관리가 부실하다”며 경비원에게는 가위를 던졌다.
차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전기사를 발로 걷어찬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이사장에게는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7개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 배경에 대해 “이 전 이사장은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벌 총수 부인으로 첫 구속 사례가 될 수도 있었으나 결국 기각되고 말았다.

‘갑질’이란 단어를 세계만방에 알려 대한민국 국위선양에 한 몫 한 장본인이다.
일부나마 그녀의 갑질이 언론에 보도되었고 그녀를 모셨던 많은 사람들이 일괄되게
진술하는 것을 들어보면 갑질이 심해도 너무 심했다.
나도 살만큼 살았지만 이명희씨와 같은 갑질은 일찍이 본 일도 없고 상상도 못했다.
솔직히 말해서 그여자가 정신이상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그리할 수 있겠는가.
갑질도 갑질 나름이지 가장 저질적인 갑질로 인해 서민들의 분통을 터트리던 그녀에게
돈 많은 재벌은 그래도 괜찮다는 사면장을 준 것 같아 씁쓸하다.
그러고 보니 그녀의 딸이 왜 그러는지 알 것 같다.

큰딸이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밀수, 탈세 혐의로 세관에 소환 조사받고 있다.
바로 땅콩회항으로 세계만방에 대한항공을 빛냈던 인물이다.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입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로
몰래 국내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21일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밀수품으로 의심되는 물품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총수 일가의 밀수품으로 의심되는 2.5t 분량의 고가 가구 외의 다수 물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부 물품의 박스 겉면에 조 전부사장을 의미하는 ‘DDA” 코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부인할 여지가 없다.
‘땅콩회항‘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이후 세 번째 조사다.
이명희씨의 경우를 보아 조현아씨 역시 불구속 수사를 받을 것 같다.

조태원(43) 대한항공 사장은 인하대 부정 편입 의혹으로 교육부 조사대상이다.
‘1998년 인하대 부정편입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부정 편입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이를 조사했던 교육부 판단과 처분이 적절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1998년 당시 교육부는 인하대 재단에 대한 조사에서 편입학 업무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면서도 조태원 사장의 편입 취소 처분을 내리지는 않았다.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는 ‘물컵 갑질’ 혐의로 입건됐다.
조 전 전무도 ‘물컵 갑질’ 사건으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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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는 정부 기관 10곳으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갑질 의혹’만이 아니라 수백억 원대 횡령, 배임에서 조세 포탈, 관세 탈루, 밀수 의혹까지
확대되고 있다. 압수수색만도 모두 11번을 받았다.

조양호 회장도 전 고조중훈 회장으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으면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조 회장이 아버지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으로부터 해외재산을
상속 받으면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아 500억 원대 상속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한진그룹은 고의가 아니라 상속세 누락 사실을 올랐다는 입장이다. “과연?‘
한진그룹은 지난 2016년 스위스 협정이 체결되면서 정보 공유로 인해 스위스 계좌에
돈이 있다는 사실을 국세청으로부터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엄청나게 많은 돈이 스위스 은행 계좌에 있다는 사실을 국세청이 통보해 줄 때까지
몰랐다?
역외탈세가 탈로나면 징역형을 면할 수 없다.

한진그룹이 ‘타킷’이 된 것은 내부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심을 읽은 조회장 일가에 대한 내부 고발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면서
한지그룹 총수 일가에 대해 10개의 정부기관이 제각기 조사에 나선 것이다.
최종 목표는 조 회장 일가의 경영퇴진을 의미한다.
법으로 강제 퇴진을 시킬 수는 없으나, 전방위 압박으로 스스로 물러날 수는 있다.
자질 없는 총수는 사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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