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이 열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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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간이 신문에 기사화되면서 처음 겪어보고 느낀 일이다.
‘크루즈 여행 꼭 알아야 할 팁 28가지“ 책이 출간되었다는 기사가
샌프란시스코 한국일보에 소개되었다.
안타깝게도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는 폐간되어서 이 지역 유일한 일간지인 한국일보에서
친절하게도 기사화 해 준 고마운 일이 지난주에 있었다.
여러 독자분이, 심지어 시애틀에서까지 책 구매 문의가 있었다.

어제는 LA 한국일보가 샌프란시스코 한국일보에 실렸던 기사를 링크해서 실었다.
이번에는 LA지역의 독자분들께서 책 구매 문의가 열댓 건 있었다.
저자인 나로서는 즐겁고 고마운 일이다.
교포들의 크루즈 여행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실감하고도 남았다.
그래서 그런지 교포 신문을 들춰 보았더니 여행사 광고에 크루즈 여행이 차지한 지면이
크게 확장되었음을 감지할 수 있다.

한국도 일 인당 인컴이 3만 달러에 육박하면서 크루즈 여행을 즐겨보려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해 가고 있다. 열풍까지는 아니더라도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크루즈 여행이 우리가 상상하는 호화선임에는 틀림없지만,
호화선을 어떻게 즐길 것인가를 알지 못하면 그림의 떡이 되고 만다.
마치 시골 영감 기차 타고 서울 구경 갔다가 고생만 하고 돌아오는 격이 되고 만다.
크루즈 여행에 앞서 크루즈 여행이란 어떤 것인지 자세히 알고 가면, 보다 충실한
여행이 될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았던가.
선상에서 제공되는 음식에 한식이 없다는 것도 알아둬야 할 사항이다.

아무리 잘 선택했다 하더라도 크루즈 여행은 큰돈이 드는 여행이다.
적지 않은 돈이 드는 만큼 준비도 철저해야 한다.
신혼부부가 아닌 이상 아는 사람들 여럿이 동행하면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선상에서 연사를 모시고 ‘시 낭송’ 모임도 있고 문학 강연도 함께하는 구릅도 보았다.
동종 비즈니스 모임, 동호인회, 동창회 같은 모임을 선상에서 하는 예도 얼마든지 있다.
선상에서 집회를 열면 준비할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사람만 참석하면 된다.

아무쪼록 한국인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여행문화도 같이 높아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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