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불 언제 끝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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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틀면 맨 날 산불 뉴스다. 캘리포니아는 불바다가 된 것 같다.
멘도시노 산불은 27만 3663 에이커 서울시 면적의 거의 2배다.
레딩 산불은 16만 3000 에이커, 퍼거슨 산불은 9만 에이커가 불타고 있는 중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산불로 완전 폐쇄 되었다. 동시 다발적으로 17군데서 타고 있다.
플로리다에서까지 소방관을 차출해 1만3,000여 명이 산불 진압에 나서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발적인 산불 재난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신음하고 있다.
기후변화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산불이 기승을 부린다면서 숲에 축적된 성분이
발화 위험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학자들은 “지구 곳곳에서 기록적 폭염과 홍수,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의 본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샤스타카운티 ‘카 파이어’는 화마가 1,060채 가옥과 500채 건물을 집어삼켰다.
캘리포니아 역사상 6번째로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3만8천 명이 대피 길에 올랐었고 6명이 사망, 18명이 실종됐다.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최근 수년 사이 발생한 캘리포니아 산불의 발생빈도와 격렬함이
지구온난화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스탠퍼드대학의 노아 디펜바우 교수는 “미국 서부에 산불로 인해 소실된 지역이
계속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빈번하고 격렬해진 산불의 원인이 지구온난화라는 것을
과학적 연구가 증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스탠퍼드 연구팀은 세계 전역의 기온과 탄소배출량 자료를 모아 분석한 결과
지구온난화에 따라 기온이 높아지고 고온 현상은 식물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
산불 발화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디펜바우 교수는 “건조하고 뜨거운 대기 상태는 산불시즌을 더 연장시키고 있으며,
예전과 같이 특정 기간을 산불시즌으로 규정하기 어렵고 일 년 내내 산불시즌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요즘 산불은 건조한 수풀을 태우면서 발생한 화염 회오리가
엄청난 고열을 발생하여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화 위험성이 예년보다
높다고 경고했다. 베테랑 소방관도 보기 드물 정도로 격렬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나무숲과 30피트 이상 공간이 떨어지지 않은 주택은 산불이 옮겨 붙을
위험성이 크다”면서 “최근 이스트 베이 힐 지역은 나무가 바싹 말라 있어 순식간에
불이 붙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산불에 대비하여 준비할 것은 다음과 같다.
1. 지붕의 물이 빠지는 홈통을 깨끗하게 청소해 쌓여 있는 나뭇가지 등을 없애주고
주변 나무가 집에 닿지 않도록 나뭇가지를 정리할 것.
2. 기온이 높은 날에는 스파크가 일어나는 기계를 사용하지 말 것.
3. 수도 호스로는 불을 끌 수 없기 때문에 불이 나면 대피 준비를 할 것.
4. 산불이 날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대피 계획을 세울 것. 산 근처에 거주한다면
여름에는 항상 대피 준비를 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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