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의 갑질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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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민주주의 교육을 받지 못한 나이에 관한 설훈 국회의원의 말이 오래도록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맴도는 까닭은 나도 그 나이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20대 민주주의 교육 부재‘만 부각시키는 바람에 노년층은 슬그머니 묻혀버려 없었던 것처럼                           되고 말았는데 실은 노년층에게 더 뼈아픈 소리였다.

설 최고위원은 “사람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제일 큰 부분이 교육”이라며
“나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維新) 체제 선포 직전에 고등학교 교육을 마쳐서
유신이 나왔을 때 ‘이건 전혀 아니다’라고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전 세대들, 민주주의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분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이 없다”
“박정희 대통령이 민주주의 교육을 못 받지 않았느냐, 그 영향이 클 것” 이라고도 했다.

설 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있던 2014년 10월 국정감사장에서
당시 한국관광공사 자니윤(당시 79세) 상임감사에게 “쉬어야지 왜 일을 하려고 하느냐.
연세가 많으면 판단력이 떨어져 쉬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년이라는 제도가 왜 있겠냐”고도했다.
설 의원은 이 발언이 논란이 된 이후에도 “나이가 들면 인간은 자연스럽게 판단력과
활동력이 떨어진다. 그것이 왜 잘못된 얘기냐”고 했다.
어제오늘 신문 기사를 보았더니 설훈 의원에게는 판단력이 떨어지는 나이가 일찍 찾아온
모양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베이비부머(Baby Boomer)라고 해서 1946년에서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말한다. 우리나라도 유사한 패턴을 그리고 있다.
베이비부머를 다시 세분화하면 베이비부머 1기(1946-55년생),
베이비부머 2기(1956-64년생)로 나눈다.
베이비부머 1기(1946-55년생)는 6.25 전쟁, 5.16 군사혁명, 간첩, 새마을 운동, 월남전,
민주화 운동, 성적 자유, 여성운동, 개인주의, 자유로운 정신, 사회적 원인 지향.
베이비부머 2기(1956-64년생)는 민주화 운동, 북한도 한민족, 경제 세계화, 개인 차 시대,
컴퓨터, 이동통신, 자기중심주의.
시대의 변화와 세대의 변화는 동시에 일어난다.

설훈 의원이 1953년생이니까 베이비부머 1기에 속한다.                                                                                            “우리 전 세대들, 민주주의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분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이 없다”

설훈 의원도 바로 이 말에 해당되는 세대다.
자신이 민주주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인 것이다.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 민주주의인데 “당신들 민주주의 교육을 잘 못 받아서
주권을 잘 못 행사하고 있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설 의원이다.
이쯤 되면 누가 민주주의 교육을 잘 못 받았는지 알 것 같다.
설훈 의원은 스스로 민주주의의 다양한 목소리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인물이라는
사실을 드러내고 말았다.
민주주의는 나이의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국회에?
이것은 5.18 망언과 무엇이 다른가? 국회의원의 갑질 발언인 것이다.

채근담에
<부귀나 명예도 여러 가지다.
사람됨이나 인덕으로 그것을 얻은 사람은 자연히 피어나는 꽃처럼 내버려 두어도
잘 자란다.
노력으로 그것을 얻은 사람은 화분 속의 꽃처럼 잘 자라기도 하고 말라죽기도 한다.
권력으로 그것을 얻은 사람은 꽃병에 꽂아 둔 꽃과 같이 뿌리가 없기 때문에
금방 말라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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