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팬데믹 베이비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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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캘리포니아는 자가 격리 석 달째다.
COVID-19가 미국 전역에 퍼지면서 3억 명 미국인들이 몇 주, 내지는 몇 달씩
집에 머물도록 명령받았다.
격리기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미국인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베이비붐으로 출산이 급증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추측은 빗나가고 말았다.
COVID-19는 많은 커플들에게 임신을 시도할 기회를 충분히 주었지만, 경제적 악조건과
직업의 불안정성은 아이를 갖기에 만족한 조건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는 수준에서
끝나고 말았다.

자가 격리로의 베이비붐이 빗나간 또 다른 이유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병원이 위험한
장소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미국인 부부의 98%가 병원에서 아기를 난다.
임신기간 동안 수시로 병원에 드나들어야 하는데, 병원이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로
압도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임신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의료 시설은 고위험 지역이며, 어떤 병원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비필수적인 의료 치료를 제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것이 예비임신 모들이 병원에 가기를 꺼려하는 요인이며 이것은 임신을 방해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미국 출산율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인구 수치에 의하면 인구가 저출산으로 향하고 있다는 지표는 이미 나와 있다.
1933년 미국 인구 125,578,763명에 신생아 2,081,232명이었다.
출생률 1,000명당 17명이었다.
2018년 통계를 보면 미국 인구 327,170,000명에 신생아가 3,791,712명이다.
출생률 1,000명당 11.6명이다.

3월 중순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실업수당을 신청한
미국인의 수는 4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의 경기 침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부분적으로 경재를 재개하기 시작하고 있으나 이것이 임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튼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자택 격리가 베이비붐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추측은
빗나가고 말았다는 것으로 잠정적 결론이 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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