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시대의 장례식

IMG_002-41 (3)

 

눈 깜짝할 사이에 전통적으로 슬픔의 과정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던 매장 의식이 바뀌었다.
이탈리아는 전통적인 장례식을 금지했다.
전 세계 국가들(미국 포함)은 서비스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수에 제한을 둔다.
장례식에 모일 수 없다면 애도는 아주 복잡해진다.
60세 이상의 사람들은 가족이나 친구들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데 가장 어려운 시기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COVID-19의 고위험군에 속한 노인들은 10명 이하의
모임일지라도 피하라고 권고했다.
이런 사실들을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어서 장례식에 참석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있으라고 권고한다.
장례식장에서는 추도식은 나중에 실시하라고 옵션으로 남겨 두기도 한다.

전화 통화는 중요하다
우리가 직접 함께 애도할 수 없다면 어떻게 위로를 제공할 수 있을까?
위로를 전하는데 포옹도 할 수 없고, 악수도 할 수 없고, 육체적으로도 접촉할 수 없기
때문에 언어에만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
상을 당한 사람이나, 조문객들이나 자주 전화로 안내하고 연결해야 한다.
전화로 연락도 하고 필요한 경우 메시지를 남기기도 해야 한다.
“정말 힘드시겠어요”라는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된다.

‘슬픔과 소통’의 전문가 켈릴라 존슨은 “비통에 빠진 친구와 육체적으로 함께할 수 없을 때,

그래도 당신의 감정과 존재감을 표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화나 영상 통화를 통해서라도 몇 마디 나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슬픔에 잠긴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위로의 말 한마디이다.
“만일 사랑하는 사람이 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괜찮다고 하면 며칠 안에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문자 대신 전화 통화가 좋고, 전화도 영상통화가 더 낫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영상 통화는 오디오를 넘어 연결을 심화시키는 훌륭한 방법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장례 서비스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라이브 스트리밍은 이제 필수품이다.
사회 매체도 도움이 된다. 페이스북이나 인터넷에 올려 애도를 표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염병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친구를 어떻게 도울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위안과 사랑을 제공하는 법을 배워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전화로 더 자주 연락할 필요가 있다.
상을 당한 친구에게 말할 시간을 주고 나는 주로 들어주는 것이 좋다.
떨어져서 걸을망정 함께 산책할 것을 제안하고, 그와 가족이 어떤 음식을 배달받기를
원하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은 정말로 위로가 필요하다.
전통적인 슬픔의 의식을 통해 위안을 줄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제안들이 지금과 같은 시기에

필요하고 도움이 될 것이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