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지역은 경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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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알렉스 파디야 캘리포니아 총무처 장관.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경사 났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부통령으로 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인 카말라 해리를
지명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경사가 났다.
카말라가 바로 샌프란시스코와 인접해 있는 오클랜드에서 태어났고 이 지역이 정치적
기반이기 때문이다.
만일 이번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될 경우 공석이 되는 1석의
캘리포니아 연방 상원석의 후임에 누가 지명될 지가 벌써부터 관심사다.

미상원은 궐석이 생길 경우 보궐선거로 다시 선출하는 게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해리스 의원의

남은 임기를 채울 후임자를 지명해야 한다.
캐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샌프란시스코 시장 출신이다.
민주당 내에 다양한 후보군과 요구들이 있어 뉴섬 주지사가 매우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언론 매체들의 지적이다.

현재 해리스 의원이 연방상원에서 유일한 흑인 여성 의원이어서 그 뒤를 이을 인물도
흑인 이어야 한다는 민주당 내 요구도 있다.
그렇게 되면 흑인 여성으로 현 샌프란시스코 시장 런던 브리드가 적임자가 될 수도 있다.
캐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고민에 빠져 있다.
여러 후보자들 중에서 알렉스 파디야 캘리포니아 총무처장관은 라티노 유권자들이 많은
캘리포니아에서 첫 라티노 연방상원의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특히 뉴섬 주지사와 정치적 동반자 관계여서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분석이지만
그렇다고 민주당 내부 인사들의 견해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벌써부터 연방상원의원 자리 1석을 놓고 공방을 벌리는 와중에 캘리포니아 캐빈 뉴섬
주지사의 어깨가 무겁다.

카말라 해리스는 조 바이든 대선 득표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최초의 흑인 여성 후보라는 역사적 상징성이 강점으로 작용하며 흑인과 여성 지지층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해리스 의원의 만만찮은 토론 실력도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검사 출신의 그녀는 의회 내 각종 청문회 등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거나 주도하는 능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녀는 대선 주자 시절이던 지난해 민주당 1차 TV토론회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과거
인종차별적 정책 논란을 제기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해리스 의원은 선거가도에서 ‘위험성이 낮은 후보’로 분류된다.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처럼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후보의 경우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지 않고
상황을 관리하는 게 중요한데, 해리스 의원은 2004년부터 선출직을 맡아 언론과 정적의
꾸준한 검증을 받는 등 저위험 후보라는 요건에 걸맞은 인물이라는 평가다.
그렇다고 해리스 의원이 긍정적인 면만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녀는 검사 재직 시절 경찰의 인종차별적 과잉 진압 문제에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비평도 있다.

2015년 경찰관이 연루된 총격 사건 조사를 하도록 하는 법안에 반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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