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 백신 여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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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 날씨다. 러닝셔츠 바람에 공원을 걸었으니.

이미 산벚꽃나무는 꽃이 활짝 피었다. 오다가 수선화 무리도 만났는데 흰 꽃이 만발하다.

봄은 다가오는데 올해도 꼼짝없이 집에 박혀 살아야 할 것 같다.

코로나 백신 보급은 더디기만 하고 금년에도 여행을 떠날 만큼 코비드가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

나야 엊그제 화이자 백신을 맞기는 했다만 그래도 마스크에 거리 두기를 실천하라니

답답하기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다.

앞으로 코로나 백신 패스포트가 나올 거라니 이게 좋은 건지 어떤 건지 아직은 모르겠다.

아무튼 백신 맞았다는 카드를 발급해 주기에 받아오기는 했다만 어디에다가 써먹어야

하는 건지 알 수 없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국에 나갈 때 예약하는 데 쓰일 것이며 한국에 나가 방역대원에게

보여주면 될 것 같은 생각도 든다.

한국 나가는 비행기를 탄다고 해서 여행이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다.

 

백신 여권이 공식화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발행될만한 여지가 충분하다.

우선 출장 다니는 직장인들은 절실히 바랄 것이다.

여행 가고 싶은 사람들도 백신 여권을 소유하고 싶을 것이다.

현지에 도착해서 2주간 격리 수용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미 백신 여권은 효과

만점에 인기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LA에서는 모의 백신 여권을 시험해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

백신 여권이 될지 휴대폰에 앱으로 심을지는 IT 업계 요원들이 정할 일이고

어쩌면 백신 여권 시스템이 영원히 정착될 지도 모를 일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박멸될 수 없는 고로 백신 여권을 소지해야 입국이 가능한 나라가

생겨날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검토 중이라는 것은 실효성이 높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백신 여권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다는 보도도 있다.

백신 여권을 누구보다도 원하는 업체들은 항공업계와 여행사이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이 항공, 여행, 크루즈 같은 업종들이다.

백신 여권이 등장하게 되면 일단은 숨통이 트일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식당이나 술집, 극장, 무대 공연장도 백신 여권으로 개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 등교는 물론이려니와 교회나 모임에도 참석할 수 있다.

앞으로 백신 여권을 체크하는 요원을 입구에 배치할 날도 멀지 않았다.

말이 좋아 백신 여권이지 실은 운전면허증과 비슷한 것이 될 것이다.

백신 여권이든 백신증이든 하여간에 자유로이 드나들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무엇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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