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일가족 등산길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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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과 그녀의 영국인 남편, 그리고 1살짜리 딸과

애완견이 시체로 발견된 때가 지난달 17일이었다.

존 제리시와 그의 아내 엘렌 정, 그들의 1살짜리 딸 미주와 그들의 개가 국립 산림지역,

하이츠 코브 근처의 등산로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

가족 친구가 실종 신고를 해 옴으로서 수사에 착수했고 모두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가족은 매우 평화롭게 죽어 있었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아주 신비로운 일이라고

수사관이 말했다.

 

처음에는 폐광에서 나온 독성 가스가 원인이 아닐까 추측했다.

하지만 지난주에 그들이 오솔길을 따라 광산에 갔을 리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연히 광산에서 사용하는 무기나 위험한 가스는 수사선상에서 배제됐다.

이번에는 머시드 강의 녹조현상을 의심했다.

수사관들은 독성학 보고서가 사망 원인을 밝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한 번의 물 테스트로 녹조의 꽃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는가 하면,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독성 물질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수사관들은 이미 한 달 전에 머시드 강의 남쪽 포크를 따라 퍼져있는 녹조꽃이 만개하다는

사실을 등산객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이런 민물 녹조꽃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연구 보고는 없다.

수사관은 “더위 때문에 녹조 물을 마시거나 물속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모른다”고 말했다.

“가족이 조용히 죽었다는 사실이 아주 신비로운 일이고, 우리 모두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오.”라고 덧붙였다.

 

수사관들은 유독성 녹조꽃이나 다른 위험들이 사망의 원인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가족이 발견된 지역에서 실시한 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녹조가 현재 캘리포니아 가족의 신비한 죽음에 대한 주요 용의자로 부상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사인이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이 사건에서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예방 차원에서 일단 등산로를 닫자. 대중에게 어떤 위험 요소가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등산로 폐쇄 조처를 내렸다”고 말했다.

폐쇄는 9개의 산책로, 6개의 피크닉 장소 및 Hites Cove 트레일 헤드로 이어지는 흙길,

숲과 도로가 포함된다.

신비로운 사망에 대한 해답이 밝혀지려면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 지역 폐쇄가 결정됐다.

광활한 넓은 지역을 폐쇄 결정하기까지 2주가 걸렸다.

폐쇄할 경우 지역 물류에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신비한 죽음이 왜 일어났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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