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보다 살기 좋은 이유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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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미국이 살기 좋은 이유가 뭘까?

내가 카톡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다음과 같이 나왔다.

  1. 미국은 기회의 나라다.
  2. 치열한 경쟁이 없는 나라다.
  3.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4. 서민도 골프를 친다.
  5.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있어서 좋다.
  6. 노력한 만큼 거둘 수 있다.
  7. 남을 따라하지 않고 나 좋으면 하는 나라.
  8.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같이 어울려 식사하고 논다.
  9. 아웅다웅 싸우지 않고 긴장을 풀고 느리게 산다.
  10. 나이나 성차별이 없다.

 

모두 맞는 말이다. 거기에다가 더 보탤 게 있다면 물가가 한국보다 싸다는 점이다.

물론 집값도 싸고.

이런 것들은 미국에 적응하고 오래 살다 보면 눈에 띄는 것들이다.

 

서울의 고층 건물, 지하철, 백화점, 극장과 공연 무대 등을 즐기다가 미국의 대도시랍시고

해서 와 보면 보잘 것없어 보인다. 한국의 한적한 시골 도시처럼 보인다.

이것이 한국 문화에 젖어서 살던 사람이 미국에 와서 실망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뉴욕만 빼놓고.

근간에 미국에 살러 왔다가 끝내는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겪는 심정이 바로

이래서다. 미국을 겉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라고 하겠다.

미국에서 한 5년 정도 살다 보면 미국의 좋은 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삶의 질, 가난한 자를 위한 정부의 배려, 균등한 교육의 기회 등을 종합해볼 때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미국은 총기사고도 많고, 동양인 혐오도 있고, 밤 문화도 무섭고, 강도에게 노출될 확률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지구상에서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히는 까닭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첫번째 이유로 미국은 자유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자유라고 하면 언뜻 듣기에 별것 아닌 것처럼 들리지만 인간 존엄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한국에서 사는 한국 사람들은 자신이 충분한 자유를 누린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미국에서 오래 살다 보니 한국에서 사는 한국인들이 억압받고

산다는 게 더러 눈에 띄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사는 한국인들은 남의 눈치를 보며 산다.

하루의 근무시간인 8시간을 넘겨도 퇴근하지 못한다. 생뚱맞게 칼퇴근이란 단어가 탄생?

자유를 상실한 직원?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면서 남을 의식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간주한다. 더불어 사는 방편으로 생각한다.

남의 눈치를 본다, 남을 의식한다는 것은 나의 자유를 포기한다는 의미가 되겠다.

 

나는 요즈음 탈북자들이 하는 유튜브를 보는데 탈북민들이 북한에서 살 때는 자유가 무엇인지

몰랐다고 말한다. 자유의 귀중함을 모르고 살았다. 남한 사람들이 볼 때 자유는 한 톨 없이

억압받고 사는 게 빤히 보이는데 북한 사람들은 그것을 느끼지 못했다니?

쿠린내를 오래 맡다 보면 쿠린내가 쿠리지 않은 것과 같다 하겠다.

그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오래 살다 보면 한국에서 말하는 자유라는 것이

한국식 자유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말이 나온 김에 한 가지 덧붙인다면 한국에서는 자식을 공부시키면서 자식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치열한 경쟁에 휘말려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다 안다.

그러면서도 성공, 성공한다. 성공은 누구를 위한 것이며 성공해서 무엇에다가 쓰려는가?

미국에서는 자식을 공부시키면서 자식이 성공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자식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성공하기 위해서 사는 인생과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 인생은 다르다.

백의 하나, 천의 하나인 성공을 위해서 하는 공부는 치열한 경쟁과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한다. 하지만 행복을 위해서 하는 공부는 내가 해서 재미있고 행복한 공부를 하면 된다.

인생 다 살고 보니 인생은 성공이 아니라 행복이더라는 답은 이미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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