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한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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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 선거에 대통령 후보가 이렇게 많은 줄 미처 몰랐다.

이 많은 후보가 자신이 당선되리라고 생각하고 나온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왜? 무엇 때문에 출마했을까?

오래된 일이지만, 피뜩 생각나는 게 있는데 어떤 사람이 명함에다가 국회의원 출마 경험

국회의원 차점 낙선이라고 써 들고 다닌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

설마 이분들이?

 

이번 선거처럼 아이러니한 선거는 처음 본다.

대통령 꿈도 안 꾸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게 생겼으니 말이다.

사실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은 꿈도 꾸지 않았다.

뭐 정치판에 뛰어들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그런데 엉뚱하게 민주당이 그를 몰아붙여 결국은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 놓았다.

문 대통령께서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명하면서 살아있는 권력까지 과감하게 수사해서

부정부패를 막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 당부해놓고 보니 자기네 편을 막 수사하고 나서네?

이거 윤 총장이 우리 편이 아니잖아?”

그러면서 처음에는 길들이기를 시도하다가 그게 안 되니까 몰아붙이기를 해 댔다.

그것도 안 먹히니까 결국 수족을 묶어놓고 식물 총장을 만들어 버렸다.

종국에 가서는 내 패대기치는 꼴을 온 국민이 보았는데……

참 답답한 사람들이다.

자그마치 그지난 해에 2년여 동안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불의와 싸우는 윤 총장을

왜 시키지도 않은 불의와 싸우느냐고 질타하고, 타박하고, 모욕을 주며 쫓아내더니

쫓아낸 돌에 제 발등 찍게 생겼다.

참으로 인생 잘 지내놓고 볼 일이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민주당이 딱 그 꼴이 되고 말았다.

 

거기에다가 윤 후보가 당선되면 적폐 청산하겠다고 공언했겠다.

문 대통령 비리(울산 시장 선거. 원전 폐기 문건)부터 수사대상이 될 것 같다.

겁먹은 문 대통령 발끈해서 한마디 했지만, 법적으로 잘못한 건 당연히 처벌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없는 죄를 만들겠다는 것도 아니고 잘못한 일을 벌주겠다는데 그렇게 안 하면 그게 이상한

거지. 이재명 후보도 겁나게 생겼다.

이미 선거 기간 동안 드러난 건수만 해도 굵직굵직한 게 얼마나 많으냐?

본인은 억울하다고 하겠지만 높은 자리 올라가다 보면 억울한 게 하나둘이더냐.

박근혜도 억울하고, 한명숙도 억울하고, 이명박도 억울하고 하다못해 전두환도 억울해했다.

당하는 사람은 늘 억울하다고 한다.

민주당이 뽑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내리는 판결일 것이니 이러쿵저러쿵 할 말도 없을 것이다.

 

민주당 자기네가 내 세운 대통령 후보 윤석열 그리고 이재명 두 사람 싸움을 보면서

민주당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것 같아서 참으로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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