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영부인의 머리 스타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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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새 대통령은 아마추어 정치인이라는 걸 국민이 다 안다.

아마추어건 프로건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정치와 국가 통수권은 대통령 혼자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마추어 대통령이 권좌에

앉아도 크게 다른 것은 없다.

다시 말하면 결정은 대통령 혼자서 내리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에 출마하기 전에는 모든 보통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개인이고 사생활을 즐겼다.

하지만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몸과 태도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생각과 결정도 달라져야 한다.

 

대통령에 출마하기 전의 윤석열 개인은 머리 스타일도 자기가 결정하고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했다. 머리로 앞이마를 가리고 싶으면 가렸다. 그냥 흐트러진 머리를

쓸어 올리면서 말해도 무관했다. 이것은 개인의 취향이니까.

하지만 대통령이 되자마자 머리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었다.

본인의 취향대로 할 수 없다. 국민이 원하는 머리 스타일로 바꿔야 한다.

그 이유는 대통령이라고 하는 자리가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이렇다고 보여주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는 당선인의 발상도 개인의 생각이지 국민의 생각은

아니다. 노태우 대통령이 대통령 방탄 리무진을 현대 차로 바꾸겠다고 공약했었다.

하지만 현대에서는 방탄 리무진을 못 만든다는 사실은 대통령에 당선 된 후에야 알았다.

그와 마찬가지로 윤 당선인도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는 청와대를 개인 집 옮기듯 옮겨도

되는 줄 알고 집무실은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기겠다고 했던 것이다.

이것은 아무라도 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똑같은 생각을 했었으니까.

하지만 대통령이 국민과 공약한 일일지라도 사실을 알고 봤더니 잘못된 약속이라면

지체없이 수정해야 옳다. 마치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머리 스타일을 격에 맞게 바꾸듯이.

국민 모두 이해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그렇게 속이 좁지 않다.

 

 

김건희 여사 역시 윤 당선인과 마찬가지이다.

남편의 대통령 출마로 인하여 김 여사의 머리 스타일이 완연히 달라졌다.

이것은 본인이 원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므로 머리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다.

김건희 여사는 개인이 아니라 공인이며 한국인의 여성상을 대표한다.

앳되고 매력이 있게 보이기보다는 덕이 있어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어제오늘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가십을 볼 것이다.

청와대 예산으로 옷과 패션 소품을 사들였다고 여론의 질타를 받지 않는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이 언론 보도 사진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 여사가 그동안 공개 석상에서 입은 옷은 코트 24, 롱재킷 30, 원피스 34,

투피스 49, 바지슈트 27, 블라우스와 셔츠 14벌 등 총 178벌이다.

이외 액세서리로는 한복 노리개 51, 스카프·머플러 33, 목걸이 29, 반지 21,

브로치 29, 팔찌 19, 가방 25개 등 총 207개였다.

이것은 공개된 것만 카운트 했을 뿐이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들은 얼마나 많겠는가?

5년을 못 참고 국고는 거저인 줄 알고 써대더니 결국 지탄받는 영부인이 되고 말았다.

드디어 국민 세금을 영부인에게 쓴 명세서를 공개해 달라는 소송까지 걸리지 않았는가.

이것은 퇴임 후뿐만 아니라 역사 속에 영원히 남아 후세 사람들의 입초사에 오르내릴 것이다.

필리핀의 전 대통령 이멜다 마르코스를 떠올리게 한다.

 

한번 생각해 보자.

어째서 육영수 여사는 돌아가신지 오래 됐어도 국민들에게 추앙을 받는가?

국민의 세금 한 푼이라도 아껴서 국가에 보탬이 되도록 애쓴 흔적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김건희 여사가 퇴임 후까지 대우받는 영부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한 가지만 지키면 된다.

본인이 입는 옷이라든가 본인을 치장하는 모든 것은 국가 예산으로 쓰지 말고 자신의 돈,

남편의 봉급으로 쓰고 명세서를 국민 앞에 공개하라.

처음에는 별로 반응이 시큰둥하겠으나 마지막 5년째에 들어서면 자신이 지켜온 의지가

국민의 공감을 불러 올 것이다.

국민의 마음을 얻는 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게 아니다.

부디 성공하는 대통령, 대통령 영부인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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