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백신을 맞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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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백신 맞기에도 바쁘다.

지난 4월 담당 의사가 대상포진 백신을 맞으라기에 때가 돼서 맞으라고 하나보다 하고

맞았다. 4개월 후에 한 번 더 맞아야 한다고 했다.

기일이 다 됐기에 예약을 하려는데 집 근처 카이저 병원엔 북킹할 자리가 없어서

서너 달 뒤로 잡아 주겠단다.

 

할 수 없이 멀리 떨어진 카이저 병원이라도 가겠다고 했다.

멀리 떨어진 병원도 한 달을 기다려서 겨우 예약했다.

드디어 백신 맞아야 하는 날이다.

아침부터 서둘렀다. 고속도로로 한 시간은 달려가야 한다.

고속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부지런히 달렸다.

산호세 카이저 병원은 내가 다니는 집 근처 카이저 병원보다 건물도 크고 사람도 많다.

당연히 백신 맞는 사람도 많아 보였다.

 

대상포진 백신을 맞고 났더니 기왕에 온 김에 독감예방주사도 맞고 가란다.

그러마고 하고 왼팔에는 대상포진 백신, 오른팔에는 하이도스 독감 백신을 맞았다.

앞으로 일주일 후면 코로나 오미크론 백신 접종이 예약되어 있다.

오미크론 백신은 미처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코로나19 백신으로는 5번째 맞는 백신이다.

202126일 최초 접종

20212272차 접종

20219213차 접종

2022424차 접종

20229275차 접종 예정

 

그러니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게 2019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다.

우한 시장에 갔다가 걸렸느니, 사람과 눈만 마주쳐도 걸리느니 하면서 도시를 빠져나가던

우한 시민들이 생각난다. 겁나는 루머가 끊임없이 나돌았다.

한국으로 넘어온 코로나는 대구 신천지 교회 신자들이 집단으로 걸렸다면서

코로나 환자 발생이 팥죽 끓듯 여기저기서 나타났다.

재작년 정초에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우리 모두는 겁에 질려 매일 들려오는 뉴스에 귀를

곤두세우고 주시하는 수밖에 없었다.

미국으로 건너온 코로나는 파죽지세로 번져갔다.

뉴욕에서는 하루에 수 백 명씩 죽어나갔다. 정말 겁나는 세상이었다.

 

세계 보건기구 (WHO)2020130일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020311일 세계적 전염병으로 공포했다.

1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알아냈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서 전염되는데 사람의 비말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범이라는 사실을.

 

정부의 개입으로 여행 금지, 폐쇄, 사업 제한 및 폐쇄, 작업장 위험 통제, 검역,

테스트 시스템 및 감염된 사람의 동선 추적 등 별별 조치를 다 취했다.

결과적으로 지구가 완전히 폐쇄되었고, 새로운 시스템이 작동했다.

학교 폐쇄, 공공장소 폐쇄, 식당, 행사 등 모든 게 폐쇄됐다.

코로나 팬데믹은 1936년 대공황 이후 가장 큰 세계 경기 침체를 포함하여 전 세계에

심각한 사회 경제적 혼란을 야기했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까지는 1년 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코로나 백신은 202012월부터 승인을 받아 각국에 널리 보급이 시작 됐다.

지난 2년여,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652만 명으로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사망자를

유발했다.

미국에서만 사망자가 15십만 명에 이른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드디어 오늘 아침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극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종료를 선언 했다.

이제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라니 한 숨 놓겠다만, 꼭 그렇지도 않다고 한다.

도대체 얼마나 더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백신에 찌드는 건 아닌지?

백신 만능 시대가 오는 건 아닌지?

이러다가 스토킹 백신이 나오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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