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에 퍼져있는 유학생 통계
미국내 한국 출신 유학생이 감소하고 있다.
이민세관단속국(ICE) 발표에 의하면 한국에서 유학 온 대학생은 2021년 5만8천787명이다.
이 수치는 2020년에 비해서 9430명(13.8%) 감소한 수치이다.
그런가하면 2019년에 비하면 1만5854명(18.9%) 감소한 수치다.
지난 2년 동안 2만5284명이 줄어든 셈이다.
미국에 유학온 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34만8992명), 인도(23만2851명)에 이어
한국은 세 번째로 많다.
미국내 대학들은 유학생의 감소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1년 유학생 졸업후현장실습(OPT) 프로그램 신청자 중 취업에 성공한 유학생은
10만5970명으로 지난해 12만2699명 대비 13.6% 감소했다.
미국내 유학생이 감소하는 첫 번째 이유로 코로나 팬데믹을 꼽는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학교 임시 폐쇠와 비대면 강의 등으로 학생이 감소한 것은 맞다.
두 번째로는 앞두고 고환율이 유학생 회복을 가로막고 있다.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과 유학 비용이 높아진 상태에서 선뜻 유학길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고환율은 이미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사태는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유학생 수도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고급 두뇌들은 박사학위 취득후 귀국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국에 유학한 한국의 고급 두뇌들이 귀국을 하지 않고 미국에 눌러앉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학재단(NSF)에 따르면 2010~2020년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한국인
이공계 전공자 1만168명 중 계속 남겠다는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가 69%에 달했다.
결국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인 유학생 10명 중 7명은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 정착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셈이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평균 미국 잔류 비율은 73%로
아직은 한국 유학생들이 평균치보다는 낮지만 이같은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2010~2013년 박사학위 취득자의 체류 의사 비율은 63.0% 였지만
2012~2015년 비율은 65.1% 등 갈수록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박사 취득 후 체류 의사가 가장 강한 출신 국가는 네팔로 94.6%에 달했으며,
이어 이란 92.5%, 인도 88.6%, 중국 81.7%, 대만 80.8% 등의 순이다. 한국 69.3%.
이처럼 미국에서 한인 박사들이 귀국을 꺼리는 주된 이유로는 학문연구 등의 이유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 정부의 이공계 인력 국내외 유출입 실태 보고서 등에 따르면 해외에 유학한 박사들이
미국 등 박사학위를 취득한 국가에 잔류를 선택하는 것은
1) 학문 연구 여건이 좋아서
2) 처우 문제
3) 자녀교육 문제
4) 한국에 일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