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산책하다

겨울을산책하다

겨울을산책하다?

아름다운산책은우체국에있었습니다.
나에게서그대에게로편지는
사나흘을혼자서걸어가곤했지요.
ㅡ하략ㅡ

문태준님의시한구절이문득생각납니다.
저녁나절산책을하였습니다.
이런산책은아니었습니다.
시골길의낭만이있는우체국산책길도아니고예쁜오솔길도,아름다운공원의산책도아닙니다.

신영복교수의’더불어숲’이란책한권을사서읽고싶어집에서걸어20여분걸리는교보문고로향했습니다.
설연휴동안거의집에만있다가바람도쐴겸걷기를핑게삼아룸메이트와동행을한길입니다.

걷기도아니고볼일도아닌이런산책을가장싫어하는그를어째어째구슬러동행을했습니다.
그큰교보문고에하필이면내가찾는책이없었습니다.
사나흘있다가책이온다고합니다.

대실망입니다.
차선책으로생각해두었던역시신영복님의책’나무야나무야’를찾아들었습니다.

혼자라면다른책구경을싫컷하고싶었으나옆의사람은책구경을더하자고하는데도조바심이났습니다.
오는길에강남교자의’명동칼국시’를저녁으로먹자고정해놓았는데늦은점심으로식욕이전혀없었습니다.

교보빌딩1층엔젤인어스(Angel-In-Us)커피전문점을들렀습니다.
메이플브레드세트와플래인베이글1개와연한커피를각각시켰습니다.
커피가한사발씩이나되어저녁식사가되었습니다.

똑딱이디지털카메라저장공간부족으로사진을찍을수가없어위의우리의메뉴를휴대폰으로찍었습니다.
오는길에’아이폰4샵’에들러블로그에올리는방법을물었습니다.
총각들서너명이아무도아는사람이없군요,맙소사…

마침손님으로온여학생이설명을해주는데그녀도알고하는설명이아니라정확하지않아연습처럼
업드려둘이하다보니옳게되진않고시간이꽤지났습니다.

잠깐이면되는줄알고밖에기다리던짝꿍이들어오라고해도안들어옵니다.
화가난상입니다.눈알이왔다갔다하는걸보니…
"이젠다시같이오나봐라…"
"어이쿠좋아.나도다신같이안올꺼다."~~~

그는형편없이화가났다.
미안한생각이들었지만너무심하게화를내
고스란히화가내게로다시옮겨져왔다

위사진은어찌어찌쭈물딱거리다가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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